콘테 눈밖에 제대로 났다... 토트넘 돌아와도 '훈련 제외'

김명석 기자 / 입력 : 2022.05.17 00:21 / 조회 : 2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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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피크 리옹으로 임대 이적한 탕귀 은돔벨레(왼쪽). /AFPBBNews=뉴스1
토트넘 희대의 먹튀로 꼽히는 탕귀 은돔벨레(26·올림피크 리옹)가 안토니오 콘테(53·이탈리아) 감독의 눈밖에 제대로 난 모양새다. 리옹 완전 이적이 사실상 무산돼 올여름 토트넘 복귀가 유력한데, 토트넘으로 돌아오더라도 1군 훈련에 함께 참여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올 정도다.

지난 2019년 토트넘 역대 최고 이적료인 5400만 파운드(약 852억원)를 들여 영입된 은돔벨레는 해리 케인과 같은 팀 내 최고 주급을 받고도 불성실한 모습과 부진 탓에 '먹튀' 오명을 썼던 미드필더다. 결국 그는 지난 1월 이적시장 막판 친정팀 리옹으로 이적했는데, 이적 초반 반짝 활약 이후 다시 불성실한 경기력에 부상 등이 겹치며 리옹 완전 이적도 사실상 무산된 상태다.

결국 이번 시즌을 마친 뒤 은돔벨레는 다시 토트넘으로 돌아와야 하는 상황. 그러나 다음 시즌 역시 토트넘에선 자리가 없을 것이라는 게 현지의 공통된 전망이다. 일찌감치 은돔벨레를 '방출 대상'에 올려놓고 이적이든 임대든 그와 결별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더 나아가 프리시즌 훈련조차 1군 선수단과 함께 하는 게 아니라 혼자 훈련을 진행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다. 풋볼 인사이더는 16일(한국시간) "콘테 감독은 앞서 리옹 임대가 확정되기 전 은돔벨레를 1군 훈련에 포함시키지 않고 홀로 훈련을 하게 했는데, 토트넘으로 복귀한 뒤에도 앞선 상황이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처럼 콘테 감독의 눈밖에 난 건 지난 1월 3부 리그팀 모어컴과의 FA컵 경기가 결정타였다. 경기 내내 어슬렁거리기만 했던 경기력에, 팀이 지고 있는 상황에 교체 사인이 나자 천천히 걸어 나오는 바람에 팬들로부터 거센 야유를 받았던 경기였다. 결국 그는 이어진 첼시와의 리그컵 4강 2차전 엔트리에서 아예 제외했는데, 당시 콘테 감독은 전술적인 이유와 함께 '구단 방침'을 그 배경으로 설명해 팀 전력에서 아예 배제됐음을 암시한 바 있다. 실제 모어컴전은 은돔벨레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뛴 마지막 경기가 됐다.

다만 복귀 후 1군 훈련에서 제외되더라도 토트넘 입장에선 한동안 은돔벨레의 새로운 행선지를 찾느라 애를 먹어야 할 분위기다. 리옹에서 인상적인 활약이라도 했다면 더 수월했을 텐데, 리옹이 '협상조차' 하지 않고 토트넘으로 돌려보낼 예정일 정도로 기대에 크게 못 미쳤던 탓이다. 그의 영입을 위해 들였던 이적료 회수는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 그나마 임대로라도 떠나보내야 하는데, 불성실한 태도에 부진한 경기력, 20만 파운드(약 3억2000만원)의 고액 주급까지 고려하면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여러 모로 '골칫덩이'인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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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시절 탕귀 은돔벨레(왼쪽).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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