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들 있어 든든' 상무 입대 KIA 3인방 "오면 잘 챙겨준대요"

김동윤 기자 / 입력 : 2022.04.2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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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현수, 박민, 장민기./사진=KIA타이거즈
국군체육부대 입대를 앞둔 KIA 타이거즈의 김현수(22), 박민(21), 장민기(21)가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남겼다.

지난 26일 국군체육부대(상무)는 2022년 2차모집 최종 합격자 14명을 발표했다. 최종 합격자 14명은 오는 5월 2일 논산 육군훈련소로 입대하게 된다.


어렵고 낯선 곳이지만, 김현수, 박민, 장민기에게는 앞서 입대한 김기훈(22), 홍종표(22), 최원준(25) 등 친숙한 동기, 형들이 상무에 있어 든든하다. 올 시즌 상무 야구단에는 총 6명의 KIA 선수가 뛰게 된다. SSG 랜더스와 함께 가장 많은 인원이다.

김현수, 박민, 장민기 세 사람은 최근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상무에 입대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 상무를 거친 KIA 선수들이 꽤 있는데 들은 조언이 있는지.


▶김현수(이하 김) : 박진태, 전상현, 이준영, 장지수 네 선수로부터 운동하기 좋은 환경이고, 가서 운동만 열심히 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조언을 받았다. 지금 복무 중인 김기훈은 동기인데 26일 연락이 왔다. 같이 야구를 할 수 있게 돼 좋고 열심히 해보자고 했다. 축하한다고 했다.

▶박민(이하 박) : 최원준, 홍종표 선수가 연락을 자주 했다. 상무에 오면 잘 챙겨준다고 했다. 궁금한 것도 잘 대답을 해줘 마음이 조금은 편한 상태이다.

▶장민기(이하 장) : 김유신, 장지수 선수로부터 시간을 허투루 쓰지 말고 하고 싶은 것 다 해보고 야구 열심히 하고 오라는 조언을 들었다.

- 잠시 팀을 떠나 있게 됐는데 그동안을 돌아보면 어땠는지.

▶김 : 아쉬움이 많다. 팬분들께 좋은 모습을 자주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팀에 있을때 선배님들이 잘해주셔서 (상무에) 가있는 동안 팀이 많이 그리울 것 같다.

▶박 : 프로에서 부족했던 부분이 명확했기 때문에 군대에서 부족한 부분을 발전시켜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장 : 지난해 1군에 있으면서 팬들께 많은 사랑 받아서 감사히 생각하고 있다. 팀을 잠시 떠나지만, 보내주신 사랑을 잊지 않을 것이다. 전역 후 큰 응원과 함성을 듣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해서 돌아오겠다.

- 상무에서 돌아왔을 때는 기아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싶은지.

▶김 : 현재 퓨처스리그에서 선발로 등판을 하고 있다. 전역 후에는 1군 선수단에서 선발 로테이션의 한 자리를 차지하고 싶다.

▶박 : 주전으로 공수 양면에서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장 : 팀에 없으면 안 되는 존재가 되고 싶다.

- 팬들에게 한마디

▶김 : 저를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의 응원 소리를 항상 생각하겠습니다. 복무 기간동안 더 열심히 해서 기대에 맞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박 : 잘하던 못하던 항상 응원해 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전역 후에는 더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게 잘하고 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장 : 잠시 팀을 떠나지만, 저를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의 기대에 부합하기 위해 상무에서 열심히 운동하고 노력해서 전역 후 더 큰 응원을 받을 수 있는 선수가 되겠습니다. 팬 여러분 사랑합니다.
기자 프로필
김동윤 | dongy291@mtstarnews.com

스타뉴스 스포츠부 김동윤입니다. 초심 잃지 않고 열심히 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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