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147km' 1이닝 4실점 붕괴에도 사령탑 "결과 큰 의미 안 둬" [★인천]

인천=심혜진 기자 / 입력 : 2022.04.1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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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한현희.
개인 훈련 중 발목을 발목을 다쳐 재활에 나섰던 한현희(29·키움)가 퓨처스리그 세 번째 등판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사령탑은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1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SSG와의 경기에 앞서 "한현희의 퓨처스 등판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한현희는 개인 훈련을 하다 오른쪽 발목을 접질러 인대 부상을 당했다. 4~6주 진단을 받았다. 스프링캠프를 코앞에 두고 당한 부상이라 더욱 안타까웠다.

그 후 재활에 나섰고, 몸상태를 회복해 퓨처스리그에서 점검에 나서고 있다.

한현희는 7일 두산전에서 첫 등판 4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지난 13일 SSG전에선 4⅔이닝 9피안타 1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졌던 한현희는 6일만에 다시 마운드에 올랐지만 부진했다. NC를 상대로 1이닝 5피안타 1탈삼진 4실점으로 난타 당했다.


4회에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한현희는 1이닝 동안 20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 슬라이더, 체인지업까지 3개의 구종을 점검했다. 최고 구속 147km 나왔다.

홍원기 감독은 "오늘 등판은 점검차원이었다. 결과에 큰 의미를 두진 않는다. 4실점에 대한 내용도 보고 받았다. 빗맞은 안타를 맞으며 시작했다. 실점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큰 의미를 두진 않는다. 지난 경기에서 5이닝을 던졌다. 선수의 건강 상태, 회복능력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5선발 정찬헌의 부진과 맞물려 한현희의 복귀에도 초점이 맞춰진다. 정찬헌은 앞선 2경기 등판에서 모두 아쉬웠다. 7일 LG전 첫 등판에서 6이닝을 소화했지만 5실점하면서 패전 투수가 됐다. 이어 지난 13일 NC전에서는 2이닝만에 조기 강판됐다. 5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다.

홍원기 감독은 정찬헌에 대해 "본인이 더 준비를 많이 했다. 게임에 나갈 선수가 알아서 해야 할 부분이다"면서도 "2경기 결과 좋지 않게 나와서 우려스럽긴 한데 본인이 준비한만큼 현장에서는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고 믿음을 보였다.

이날 키움은 이용규(지명타자)-김혜성(2루수)-이정후(중견수)-푸이그(우익수)-송성문(3루수)-박동원(포수)-전병우(1루수)-김주형(유격수)-박찬혁(좌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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