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억 빚' 제시카 '조선족'으로 中 오디션 참가라니

제시카, 中 걸그룹 오디션 참가..'조선족' 표기 논란에 '들썩' [종합]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2.04.04 21:41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인기 걸 그룹 소녀시대 출신 제시카가 중국 걸 그룹 오디션 예능에 참가하는 가운데, 제시카를 '조선족'으로 표기한 출연자 명단이 등장해 논란을 야기하고 있다.

4일 제시카 소속사 코리델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제시카는 중국 인터넷TV인 망고TV가 제작하는 오디션 예능 '승풍파랑적저저' 시즌3에 출연을 결정했다.


'승풍파랑적저저'는 30대 이상 여성 연예인이 서바이벌을 통해 5인조 그룹으로 재데뷔하는 과정을 담은 오디션 예능 프로그램이다. 지난 시즌 미쓰에이 출신 페이와 지아가 출연한 바 있다. 제시카는 현재 촬영을 위해 중국 후난성 창사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중국 내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승풍파랑적저저' 시즌3 출연자 명단이 유출돼 관심을 모았다. 이 명단에서 제시카는 한국 이름인 '정수연'으로 이름을 올렸다. 미국 출신, 소녀시대 멤버로 활동했다고 소개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조선족'으로 제시카를 분류해 논란이 일었다.

코리델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프로필을 적어서 방송사에 전달한 적이 없다"며 "방송사 측에서도 해당 리스트를 작성하지 않았다고 않다. 어떻게 작성돼서 공개된 건지 출처를 알 수가 없다"고 해명했다. 온라인에 유출된 명단이 '허위'라고 주장한 것. 소속사 측은 방송사에 관련 정정을 공식적으로 요청했다고 밝혔다.


제시카는 2007년 소녀시대 멤버로 데뷔해 '지'(Gee), '소원을 말해봐', '오!'(Oh!), '아이 갓 어 보이'(I GOT A BOY) 등으로 큰 사랑을 받으며 한류 스타 반열에 올랐다. 하지만 2014년 돌연 팀 탈퇴를 선언하고 독자적인 행보를 걸었다. 특히 남자친구로 알려진 한국계 미국인 사업가 타일러권과 패션 사업에 진출해 화제를 모았다.

이후 제시카가 설립한 '블랑 앤 에클레어'가 투자자에게 빌린 돈을 갚지 못해 소송을 당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원금 400만 달러(약 47억원)와 이자를 포함한 총 680만 달러(약 8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해당 소송은 제시카의 국내 관련 법인이 아닌 해외 법인을 둘러싼 채무 관련 소송인데다 제시카가 해당 법인의 대표도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소송과 관련된 내용 중에 사실이 아닌 부분이 많다고 지적했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기자 프로필
윤성열 | 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