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로부부' 축구선수 상간녀 A씨 입 열었다 '충격'

윤상근 기자 / 입력 : 2022.03.22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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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애로부부' 방송화면


채널A '애로부부'에서 국가대표 출신 스포츠 스타의 불륜녀로 지목된 A씨가 "다수의 허위사실이 포함됐다"라며 소송을 예고했다.

A씨 법률대리인은 22일 A씨 인스타그램을 통해 "일부 단서를 통해 해당 에피소드 내 등장인물이 A씨라고 특정될 우려가 있으나, 에피소드에 드러난 사실관계는 각색된 것으로서 다수의 허위사실을 포함하고 있다"라고 반박했다.


앞서 A씨는'애로부부'에서 무명 선수 시절부터 남편의 내조에 힘쓰며 수십억 원에 달하는 연봉의 국가대표 경력 스타로 만들었지만 난데없이 이혼 통보를 받고 고통에 빠진 아내의 사연의 불륜녀로 지목되며 파장을 일으켰다.

사연자 아내는 "남편은 대외적인 이미지는 딸바보, 아내바보, 사랑꾼이지만 실제로는 제게 욕설과 인신공격은 물론 '넌 내게 복종해야 한다'는 말을 하는 사람"이라며 남편이 "이유 없이 이혼하고 싶다"고 했고 이후 남편의 불륜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방송에서는 A씨의 신상을 밝히지 않았지만 방송 이후 A씨는 일부 네티즌들로부터 악성 댓글을 받기도 했다.


법률대리인은 "'국가대표 출신 K리그 축구선수'라는 표현 및 일부 단서들을 통하여 해당 에피소드 내 등장인물이 A씨라고 특정될 우려가 있으나, 위 에피소드에 드러난 사실관계는 각색된 것으로서 다수의 허위사실을 포함하고 있다"라며 "해당 방송의 송출 직후 당사자의 SNS뿐만 아니라 포털사이트 블로그 등을 통해 A씨에 대한 각종 허위사실 유포 및 정보통신망법위반(명예훼손,모욕) 행위가 자행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법률대리인은 이어 "당사자들은 2021. 11.부터 민·형사 소송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A씨는 적법한 절차에서 사실관계를 소상히 밝힌 바 있다. 소송의 상대방 역시 증거를 충분히 제출하지 못하는 상황으로서, 추후 소송 경과를 통하여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A씨 공식입장 전문







입장문

A씨의 소송대리인을 맡은 법무법인입니다.

채널A의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는 2022. 3. 19. 85회차 에피소드를 통해 '국가대표 출신 K리그 축구선수의 실체를 밝힌다'라는 취지로 의뢰인(A씨)를 특정 또는 유추할 수 있는 내용의 에피소드를 방영하였습니다. '국가대표 출신 K리그 축구선수'라는 표현 및 일부 단서들을 통하여 해당 에피소드 내 등장인물이 A씨라고 특정될 우려가 있으나, 위 에피소드에 드러난 사실관계는 각색된 것으로서 다수의 허위사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해당 방송의 송출 직후 당사자의 SNS뿐만 아니라 포털사이트 블로그 등을 통하여 우리 의뢰인인 A씨에 대한 각종 허위사실 유포 및 정보통신망법위반(명예훼손,모욕) 행위가 자행되고 있습니다.

위 '애로부부'를 통하여 방영된 사실관계는 현재 소송 진행 중인 것으로 실체적 진실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해당 방송의 에피소드를 구성하게 된 경위, 제보받은 경위 등을 종합하여, 필요한 경우 방송 관계자들에 대하여도 강력한 법률상 대응을 할 예정입니다.

더불어 우리 법무법인은 SNSo포털사이트o각종 커뮤니티에 허위사실유포o성희롱o업무방해 등의 행위로 당사자를 괴롭히는 댓글o채팅oDMo게시글 등의 작성자들에 대하여도 엄중히 책임을 물을 예정입니다.

당사자들은 2021. 11.부터 민o형사 소송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A씨는 적법한 절차에서 사실관계를 소상히 밝힌 바 있습니다. 소송의 상대방 역시 증거를 충분히 제출하지 못하는 상황으로서, 추후 소송 경과를 통하여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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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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