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YU-푸이그 한국서..." 美현지도 관심 폭발 "무조건 봐야할 장면"

김우종 기자 / 입력 : 2022.03.0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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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시엘 푸이그(왼쪽)와 류현진이 3일 한국서 재회했다. /사진=야시엘 푸이그 SNS
미국 현지서도 류현진(35·토론토)과 야시엘 푸이그(32·키움 히어로즈)의 재회를 주목했다.

미국 매체 다저스 네이션은 4일(한국시간) "우리의 친구들, 류현진과 푸이그가 한국에서 다시 만났다"며 큰 관심을 보였다.


또 다른 매체 다저스 웨이는 같은 날 "다저스 팬들은 류현진과 푸이그의 재회를 반드시 봐야 한다"면서 "우리는 둘이 어떤 시점에 적절한 작별 인사를 나눴는지 확신할 수 없지만, 이제 푸이그는 한국 무대서 뛰게 됐다. 이에 현재 토론토의 선발 로테이션 재건의 정점에 있는 류현진으로부터 배울 게 많을 것"이라 전했다.

이어 "(직장폐쇄 사태로) 평소보다 긴 오프시즌은 류현진이 여전히 해외(한국)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러가지로 우울한 일이긴 하지만, 만약 직장폐쇄 사태가 없었다면 한국의 미용실로 보이는 곳에서 둘이 만나는 일도 없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푸이그는 전날(3일) 자신의 SNS에 류현진과 함께 촬영한 짧은 영상을 공개했다.


류현진은 영상 속에서 푸이그의 머리를 부드럽게 마사지해주고 있다. 그러다 갑자기 푸이그의 머리를 살짝 때리며 장난기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푸이그는 "(류현진의) 한국 마사지 감사하다. 너를 다시 만나서 행복하다. 정말 그리웠다"는 메시지를 남기며 각별한 정을 드러냈다. 또 4일에는 개인 SNS를 통해 "다시 집으로 온 것 같았다.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건 아니지만, 서로가 말하는 모든 걸 이해할 수 있었다. 멋진 저녁 고마웠다"며 인사했다.

류현진과 푸이그는 2013년 나란히 LA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2018년까지 6시즌 동안 함께 뛰었다. 둘은 후안 유리베와 함께 더그아웃에서 깨알 같은 장난을 치며 많은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푸이그가 2019 시즌을 앞두고 신시내티 레즈로 이적하면서 둘은 작별할 수밖에 없었다. 이어 푸이그는 경기 외적인 문제로 구설수에 오르면서 2020년부터 메이저리그서 뛰지 못했다.

그랬던 푸이그가 올 시즌을 앞두고 KBO 키움 히어로즈에 합류했다. 동시에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직장 폐쇄로 친정 팀인 한화 이글스에 합류해 훈련 중이다. 결국 4일 한화와 키움의 연습경기를 앞두고 둘이 미리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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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LA 다저스에서 함께 뛰던 시절, 더그아웃에서 장난을 치고 있는 류현진과 푸이그의 모습.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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