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목보9' 다비치 음치 색출 실패 '폭소'→최후의 1人 듀엣 '감동'[종합]

윤상근 기자 / 입력 : 2022.02.27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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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엠넷


다비치가 '너목보9'을 통해 음치를 색출하는 데 실패했지만 최후의 1인과 듀엣무대도 선사하며 존재감을 더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엠넷 '너의 목소리가 보여9(이하 '너목보9')' 5회에는 친자매 케미를 보여주는 국내 최장수 여성 듀오 다비치가 출연, 실력자를 찾지 못하고 음치 최후의 1인과 듀엣 무대를 펼쳤다.


라이브를 의심케 하는 완벽 립싱크 무대로 등장부터 기선 제압에 나선 다비치는 "이번에도 너무 출연하고 싶었다"며 시즌3에 이어 또 한 번 '너목보'를 찾은 소감을 전했다.

사극 의상부터 글로벌 듀오, 배달 라이더, 회사원 등 범상치 않은 비주얼의 미스터리 싱어들이 공개되자 다비치는 음치수색대와 함께 신중하고 예리하게 추리를 이어갔다. 1라운드에서 이해리는 "노래를 안 할 것 같은 하관이다"라며 1번 미스터리 싱어를 음치로 강하게 확신했지만, 그녀는 '베이지'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던 사극전문 OST 가수 황진선으로 실력자였다. 뒤늦게 황진선을 알아본 강민경은 충격에 손까지 떠는 모습을 보였고, 이해리와 거리를 두며 발뺌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이어서 실력자 버전의 립싱크를 본 다비치는 "너무 쉽다"며 2번과 6번 미스터리 싱어를 음치로 선택했다. 글로벌 듀오를 음치로 선택한 이해리는 "두 명 중 한 명이 음치일 것 같다"고 전했지만 2번 미스터리 싱어는 영국 출신 모델 이야누와 미국에서 온 영어 선생님 트루디로 실력자였다. K팝을 통해 한국을 좋아하게 됐다는 두 사람은 아름다운 보이스와 감성으로 무대를 흔들었다.


'다비치 트리오'로 자신들을 소개한 6번 미스터리 싱어 역시 실력자 유예진, 홍지혜, 권예린이었다. 'H.U.K'이라는 이름으로 꿈을 키워가고 있는 세 사람은 다비치의 노래 메들리로 스페셜한 무대를 선보였다.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준 세 사람은 "앞으로의 성장기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연달아 실력자를 탈락시킨 다비치는 급격히 자신감이 하락한 모습으로 "음치수사대의 의견을 전적으로 믿겠다"고 전하며 3번 미스터리 싱어를 음치로 선택했다. 첫 소절은 감미로운 저음으로 음치인지 실력자인지 가늠할 수 없게 만든 3번 미스터리 싱어는 마샬아츠 아시아 챔피언 박한결로 음치였다. '너목보'만을 위해 4개월 간 연습했다는 박한결은 "'너목보'를 준비하면서 노래 실력이 조금 늘었다"고 전했다.

다비치는 함께 듀엣하고 싶은 최후의 1인으로 5번 미스터리 싱어를 선택했다. 마지막에 탈락한 4번 미스터리 싱어는 S전자 반도체 연구원 정진혁으로 실력자였다. 깔끔하고 시원한 샤우팅으로 락 스피릿을 발산한 정진혁은 "음악을 할 수 있게 배려해주는 가족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최후의 1인으로 선택 받은 5번 미스터리 싱어는 왁킹 댄서 김도환으로 음치였다. 다비치의 노래에 맞춰 왁킹을 선보이고 떨리는 목소리로 듀엣 무대를 이어간 김도환은 "시즌7부터 '너목보'에 도전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시즌3에 이어 이번에도 실력자 찾기에 실패한 다비치는 음치와의 듀엣 무대에서도 국보급 감성 무대로 감동을 전했다.

다음주 '너목보9' 6회에는 원조 꽃미남 오빠들 손지창, 김민종이 출연해 미스터리 싱어들과 대결을 펼친다. 오랜만에 호흡을 맞추는 두 사람이 실력자 찾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다음 방송이 기대를 모은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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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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