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년생 걸그룹 불륜·임신" 충격 폭로..실명까지 거론

"88년생 걸그룹이 불륜·임신" 폭로글 파장..실명 추측까지[종합]

공미나 기자 / 입력 : 2022.02.12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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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머니투데이 DB
걸그룹 출신 A씨의 불륜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여러 걸그룹의 이름이 소환되며 애먼 피해자가 나올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편이 연예인이랑 바람나서 낙태까지 했다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남편과 결혼한 지 3개월 된 신혼인데 남편이 불륜을 저질러 현재 (불륜 상대가) 임신 중"이라며 불륜 상대 A씨와 남편이 1년 정도 만났다고 주장했다. 이어 "내가 불륜 사실을 알게 되자 남편은 관계를 모두 정리했고, 아이도 자신의 아이가 아닐 확률이 높다고 했다"라고 했다.

그러나 A씨가 "남편의 아이가 확실하고 본인도 아쉬울 게 없으니 낙태 수술을 받을 계획이라며 비용을 요구했다. 낙태 비용을 주지 않으면 아이를 낳고 양육비를 받겠다고 했다"고 토로했다.

이후 남편은 A씨가 아이를 낙태했으니 자신을 믿고 다시 받아달라 했지만, 작성자는 믿을 수 없어 이혼을 요구했다고 했다. 그러자 남편이 "본인 앞으로 된 빚과 벌금을 해결해 주면 이혼을 해주겠다"라며 본색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또 작성자는 이혼 소송 준비 중 A씨가 연락을 해 "자기도 당한 게 있다면서 소송할 건데 제가 도와주면 곤란해지니 그 피해 같이 떠안지 말고 그 남자 만나지 말라"라고 했다며 "제가 받았던 정신적 피해와 상처 그 이상을 돌려주고 싶다"라고 털어놨다.

작성자는 상간녀로 지목한 A씨의 실명을 거론하지 않았지만, 1998년생에 3인조 걸그룹 출신이라고 일부 특징을 단정했다. 이후 해당 글에는 A씨의 실명을 추측하는 댓글들이 달렸고, 파장이 커지자 작성자는 글을 삭제했다.

해당 글은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빠르게 퍼져나갔다. 해당 글의 진위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네티즌들은 여전히 여러 걸그룹 멤버를 거론하며 A씨의 정체를 추측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애꿎은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공미나 기자 mnxoxo@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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