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는 어떻길래…"그저 행복하고 싶다, 이곳은 가족 같아"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2.02.09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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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데뷔전은 아쉬움을 남겼지만 심리는 한결 안정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 앙토니 마르시알(27)이 세비야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

맨유에서 7년을 뛰었던 마르시알은 지난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세비야로 임대 이적했다. 2015년 맨유가 미래를 바라본 영입이었던 마르시알은 잠시 기대에 걸맞는 활약을 펼치기도 했지만 성장세가 주춤한 상황이다. 이번 시즌 주전에서 밀린 마르시알은 불화설과 이적설로 힘든 시간을 보냈고 임대로 활로를 찾는다.


마르시알의 세비야 데뷔는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6일 오사수나를 상대로 곧장 선발로 나선 마르시알은 후반 32분까지 교체됐다. 단 하나의 슈팅도 없었기에 큰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시작은 좋지 않지만 마르시알의 마음은 어느 때보다 편하다.

그는 '마르카'와 인터뷰에서 "이곳에서는 압박감을 느끼지 않는다. 맨유에서 7년을 뛰면서 정말 많은 압박을 받았다. 그래서 아주 익숙하다"며 "그저 행복해지고 있다. 그게 전부다. 맨유는 전 세계에 많은 팬이 있다. 세비야는 다르다. 가족 같은 느낌을 받고 거리에서도 반갑게 맞아주고 사진을 요구한다"라고 차이를 설명했다.

잉글랜드와 스페인의 차이는 경기 스타일에서도 나타난다. "프리미어리그가 더 강렬하다"라고 운을 뗀 마르시알은 "라리가는 소유권을 더 많이 가지는 편이다. 개인적으로 두 가지 스타일 모두 뛸 수 있다. 작은 공간에서 볼 소유를 하는 플레이를 좋아한다. 그래서 라리가가 더 좋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세비야 이적도 자신의 선택이다. 그는 "내 에이전트는 FC바르셀로나와 이야기했고 유벤투스로도 이적시키려 했다. 그때마다 '내 우선 순위는 세비야'라고 에이전트에게 말했다"라고 전했다.

사진=세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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