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은 슈퍼 해피” 콘테 효과→토트넘 잔류 가능성↑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2.02.0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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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희웅 기자= 이제는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의 퇴단설이 사그라들고 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더 스퍼스 익스프레스’는 8일(한국 시간) 소셜미디어 채널(SNS)을 통해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의 말을 빌렸다.


매체는 “케인은 8개월 전, 맨체스터 시티로의 이적을 필사적으로 원했지만,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바뀌었다. 그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영향력에 관해 매우 행복하다”고 전했다.

케인은 지난해 여름, 이적을 추진했다. 우승을 바랐기 때문이다. 그는 개인 커리어는 완벽에 가깝지만, 지금껏 팀과 함께 트로피를 거머쥔 적은 없다. 케인은 상위권 팀으로 움직여야 우승과 가까워질 수 있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

스트라이커가 필요했던 맨시티가 케인에게 접근했다. 그러나 토트넘과 협상이 난항이었다. 이적료를 두고 견해차가 컸고, 결국 맨시티가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의 뚝심에 백기를 들었다. 케인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 마감이 가까워진 시점에 잔류를 선언했다.


이후에도 간간이 이적설이 들려왔으나 이제는 케인도 마음을 돌린 모양이다. 콘테 감독 효과 덕이다. 지난해 11월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콘테 감독은 팀을 차근차근 변화시키고 있다. 실제 그가 부임한 후 토트넘은 바뀌고 있다.

성적에서 드러난다. 토트넘은 현재 대권과 거리가 멀지만, 3시즌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가능한 상황이다. 4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40)보다 4경기 덜 치르고 4점 차로 추격 중이다.

가능성을 본 케인에게 더 이상 이적은 없는 옵션인 듯하다. 로마노 기자는 “케인의 감정은 지난 6월과 완전히 다르다. 물론 미래에 관한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토트넘과) 새 계약은 논의되지 않았지만, 토트넘은 그가 잔류하기를 원한다. 케인의 미래를 위한 핵심은 UCL 진출”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케인은 최근 콘테호에 공개적으로 만족을 드러낸 바 있다. 그는 지난달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우리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차 있다. 특히 콘테 감독이 팀에 온 이후로 그렇다. 나는 가능한 한 가장 높은 수준에서 뛰고 싶다. 올 시즌은 완전히 집중하고 있으며 높은 순위에 오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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