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판타스틱 패밀리' PD "방송도 전에 포맷 수출, K-예능 위상 덕" [인터뷰②]

SBS 새 파일럿 예능 '판타스틱 패밀리' 이관원PD, 황보경 작가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2.01.3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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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BS
-인터뷰①에 이어서

-단독 MC로 이수근을 기용했는데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은? 선택한 이유도 궁금합니다.


▶이수근 씨는 공감 능력이 참 뛰어난 사람입니다. 저마다의 가족들의 사연에 공감해 주고 인터뷰를 따뜻하게 이끌어 주었어요. 참가자들이 대부분 무대 위에 서본 적 없는 일반인이다 보니 많이 떨고 두려웠을 텐데, 이수근 씨가 참가자들을 편안하게 대해주었습니다. 덕분에 녹화를 만족스럽게 마칠 수 있었습니다.(이관원PD)

▶이수근 씨를 선택한 이유는 많지만 요약하자면, 1.타 예능에서 보여줬던 음악에 진심인 자세 2.'판타스틱 패밀리-DNA싱어'가 제목인 만큼 아내와 아들들에게 가정적이어서 3.일반인 참가자에게 공감하는 능력이 아닐까 싶습니다.(황보경 작가)

-정규 편성이 된다면 꼭 섭외하고 싶은 스타 가족은?


▶각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셀럽 분들 그 누구든지 환영입니다.(이관원PD)

▶그리고 우리 마음속 별로 남아있는 고인이 된 스타분들의 가족들로 꾸미고 싶습니다.(황보경 작가)

-최종 'DNA싱어'가 되면 어떤 베네핏이 주어지나요?

▶가족들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가족 여행 상품권을 드립니다. 코로나로 멀리는 못 가도 가족 여행 상품권이라고 하니, 많은 스타 가족들이 좋아하시더라고요. (황보경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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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BS
-양희은-양희경 자매는 실제 연예인 가족인데, DNA 판정단으로서 활약이 어땠나요?

▶연예인 판정단들이 다양한 연령대, 다양한 분야로 구성되었는데요. 특히 양희은-양희경 자매는 어머니, 이모 같은 마음으로 참가자들에게 공감해 주시고 따뜻한 말씀을 많이 해주셨어요. 두 분이 어릴 적부터 함께 노래 부르고 연극을 하면서 서로의 꿈을 응원해 주셨다고 하는데, 그만큼 스타 DNA를 나눠 가진 것 같았습니다.(이관원PD)

▶녹화 전에는 "연예인 잘 모르는데…" 하셨지만, 어떤 스타인지 추리하는 것도 상당히 날카롭게 해주셨어요.(황보경 작가)

-방송 전 영국 포맷사로 포맷 수출 소식이 전해졌어요.

▶방송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페이퍼 기획안으로 외국에 포맷이 팔렸다는 것은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입장에서 굉장히 힘이 나는 하나의 사건입니다. 포맷의 가치를 인정받는다는 것이 아직 생소하고 어려운 일이다 보니 정말 놀라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세계적으로 한국 드라마, 예능의 위상이 높아진 덕이 큰 것 같습니다.(이관원PD)

▶하나의 아이디어가 발전해서 좋은 프로그램으로 거듭나기까지는 많은 작업이 필요합니다. 포맷 판매라는 성과에 그치지 않고 제작진은 시청자들에게 좋은 프로그램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황보경 작가)

-설 연휴 안방 시청자들에게 관전 포인트가 있다면 직접 소개해 주세요.

▶온 가족들이 TV를 보며 한자리에 모여 서로 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 기대할 수 있는 관전 포인트인데요. 어떤 스타의 가족인가를 추리하다 보면 가족들과 함께 의논할 수 있고, 스타 가족의 사연과 노래를 들으며 함께 공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방송을 보고 서먹한 가족이든 애틋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가족이든, 한 번이라도 더 연락하고 안부 인사라도 해야겠다고 생각하게 하는 예능입니다.(황보경 작가)

-끝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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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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