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FC서울, '라이벌' 수원삼성 출신 MF 조지훈 영입

김명석 기자 / 입력 : 2022.01.28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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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로 이적한 조지훈. /사진=FC서울
프로축구 FC서울이 라이벌 수원삼성 출신 미드필더 조지훈(32)을 영입했다.

서울 구단은 28일 "중원과 수비에 무게감을 더해줄 전천후 미드필더 조지훈을 영입하며 더욱 안정되고 탄탄한 수비력을 구축하게 됐다"며 "계약기간은 1년"이라고 발표했다.


조지훈은 수비형 미드필더와 중앙 수비수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190cm에 가까운 키와 다부진 체격으로 날카로운 패싱력과 볼 소유 능력을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경기 운영, 여기에 강력한 중거리 슈팅 능력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울 구단은 조지훈이 기성용과 오스마르, 차오연 등과 함께 팀의 든든한 중원을 이끌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의 라이벌 수원에서 프로에 데뷔한 독특한 이력도 가지고 있다. 2011년 수원에서 프로에 데뷔한 그는 상주상무(2016·2017시즌) 시절을 제외하고 2018년까지 수원에서 뛰었다. 이후 2019년 강원FC, 지난해 태국 치앙라라이 유니이티드를 거쳐 서울 유니폼을 입게 됐다.

조지훈은 구단을 통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홈으로 쓰게 된다니 감회가 새롭다. 서울의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나서는 매 순간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조지훈은 서울의 동계 3차 전지훈련지인 경남 거제에 합류해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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