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멜로망스, 김나영, 울랄라세션, 김정은이 27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생된 티빙 예능 '얼라이브'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티빙 제공> 2022.01.27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
그룹 울랄라세션 박승일, 김명훈, 최도원이 27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생된 티빙 예능 '얼라이브'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티빙 제공> 2022.01.27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
27일 오후 티빙 새 예능프로그램 '얼라이브'는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이날 울라라세션(김명훈, 박승일, 최도원), 멜로망스(김민석, 정동환), 김나영과 이선우 PD가 참석했다. 배우 김정은이 MC를 맡아 진행했다.
'얼라이브'는 두 스타와 함께한 동료들의 이야기와 동료들의 버스킹 공연 그리고 AI 기술을 활용한 고인의 무대를 담은 콘텐츠다. 이선우 PD는 "수많은 뮤지션이 가요계 전설이라 불리는 고 유재하 님, K-서바이벌의 새로운 역사를 쓴 고 임윤택을 추억한다. 디지털 기술을 사용해 음성을 복원하고 새로운 무대를 선보이고자 한다.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두 뮤지션의 이야기나 AI를 통해 복원된 모습이 협업으로 진행해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다. 이분들을 추억하고 잊지 못한 추억을 남기고자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두 분의 공통점이 있다. 너무 빨리 우리 곁을 떠났다는 것이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한국 대중 가요사에 영향을 미쳤다고 얘기한다. 항상 상상하는데 '만약 좋은 무대를 보여준 분들이 아직도 살아있었다면 어떤 노래를 들려줄까'란 것에서 시작됐다. 실제론 보지 못한 안타까움이 있어서 우리의 첫 주인공으로 모셨다"라고 전했다.
또한 다양한 스타들이 인터뷰 및 무대에 참여하는 것에 대해 "프로그램 취지를 말했을 때 흔쾌히 응해줬다. 평소 같으면 여러 스케줄이나 공연 때문에 모시기 힘든 분들이다. 이번엔 너무 시간을 쉽게 내줬다. 다른 거 만들 때보다 수월하게 제작했다"라고 얘기했다.
그룹 멜로망스 정동환, 김민석이 27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생된 티빙 예능 '얼라이브'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티빙 제공> 2022.01.27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
가수 김나영이 27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생된 티빙 예능 '얼라이브'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티빙 제공> 2022.01.27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
하지만 '얼라이브'는 약간의 우려도 존재했다. 이선우 PD는 "제작진들이 질문을 계속 안고 갔던 게 '우리의 욕심에 의해 함부로 불러내는 게 아닐까. 아픈 기억일 수 있는데 다시 끄집어내는 게 아닐까 고민들을 많이 했다. 우선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유족분들 찾아가서 프로그램 취지를 설명 하고 동의를 얻었다. 아픈 기억일 수 있지만 즐거운 추억으로 남아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기억이 훼손되지 않도록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AI로 복원된 임윤택과 무대를 한 울라라세션은 "생전 택이 형이 아쉬워하는 부분이 있었다. 키가 살짝 작았는데 섀도우 모델 분이 잘 채워주셨다", "복원된 모습이 너무 잘생겼더라. 분명 윤택이 형은 맞았는데"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멜로망스의 김민석은 "함께 공연해서 너무 울컥했다. 다른 시대에 살아갔던 분과 지금 살아가는 나. 이번 기회를 통해 만나게 된 거 아닌가. 그래서 감정을 조절하느라 힘들었다. (정)동환 씨도 작업하다가 눈물을 흘렸다고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룹 멜로망스, 김나영, 이선우PD, 울랄라세션, 김정은이 27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생된 티빙 예능 '얼라이브'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티빙 제공> 2022.01.27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
배우 김정은이 27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생된 티빙 예능 '얼라이브'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티빙 제공> 2022.01.27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
끝으로 이선우 PD는 "우린 느리고 순한 맛이지만 새로운 추억, 기억, 감동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좋은 노래 들으며 마음의 위로를 담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얼라이브'는 오는 28일 첫 공개된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