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마동석·이준영·노정의, '황야' 호흡..'콘크리트 유토피아' 세계관 관심↑[종합]

전형화 기자 / 입력 : 2022.01.26 10:52 / 조회 : 2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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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석과 이준영, 노정의가 영화 '황야'로 호흡을 맞춘다.
배우 마동석과 이준영, 노정의가 디스토피아 액션영화 '황야'(가제)로 호흡을 맞춘다.

26일 영화계에 따르면 최근 이준영과 노정의는 '황야' 출연을 결정하고 세부사항을 조율 중이다. '황야'는 대지진 이후 황폐해진 세상에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이야기. 한국영화에서 보기 드문 디스토피아 액션영화다. 앞서 '콘크리트 유토피아2'로 알려진 작품으로 마동석이 일찌감치 출연을 확정했으며, 올 상반기 촬영에 돌입한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김숭늉 작가의 웹툰 '유쾌한 왕따'의 2부 '유쾌한 이웃'을 원작으로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버린 서울에서 유일하게 남아있는 아파트인 황궁 아파트로 사람들이 모여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엄태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김선영 박지후 등이 출연해 지난해 8월 모든 촬영을 마치고 후반작업 중이다.

'황야'는 '콘크리트 유토피아' 세계관 이후 한참 시간이 흐른 뒤의 이야기를 다룬다.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신세계' '빈센조' 'D.P' 등 다양한 작품에서 무술을 담당했던 허명행 무술감독이 처음으로 장편영화 연출을 맡는다.

'콘크리트 유토피아' 시리즈는 여러모로 한국영화계에 이례적인 콘텐츠다. 제작사 클라이맥스 스튜디오와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콘크리트 유토피아' 세계관을 공유하는 콘텐츠에 대한 확신을 갖고 기획부터 이 작품들의 세계관을 확장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아직 1편이 개봉조차 안했는데,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는 드라마 '콘크리트 마켓'도 지난해 11월 촬영을 시작했다.

'콘크리트 마켓'은 '콘크리트 유토피아' 세계관을 공유하며 대지진 이후 폐허가 된 세상 속에서 무너지지 않은 아파트가 물물교환의 장소로 자리잡으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작품이다. 단편영화 '타이레놀'로 서울 독립 영화제를 통해 이름을 알린 홍기원 감독이 연출을 맡고, 이재인을 비롯해 홍경, 정만식, 김국희, 유수빈, 최정운, 송지인 등이 출연한다.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공개하기도 전에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는 드라마 촬영에 돌입했으며, 다시 디스토피아 액션영화인 '황야'까지 올해 제작에 들어가는 것이다. 마치 마블영화들이 하나씩 만들어지면서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확장시켜 나가는 것과 비슷하다.

무모할 수도 있는 시도지만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경우 한국영화의 새로운 시도와 확장으로 주목받을 것 같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올 칸국제영화제에 출품할 계획이라 영화제에 초청받을 경우, 남다른 신고식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해당 세계관을 담은 작품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제작사 클라이맥스스튜디오는 드라마와 영화로 연이어 제작된 '방법', 그리고 시즌2 제작을 앞두고 있는 넷플릭스 'D.P.' 그리고 '지옥' 등 확장성을 염두에 둔 작품들을 계속 만들고 있다.

이번 '콘크리트 유토피아' 시리즈가 성공을 거둘 경우 한국영화계에 세계관의 확장이라는 또 다른 흐름을 안착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과연 극장과 OTT플랫폼의 경계가 희미해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콘크리트 유토피아' 시리즈의 도전이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전형화 기자 ao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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