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에 1명 나올 선수" SON 꺾은 21세 FW, 명장 극찬 연발

심혜진 기자 / 입력 : 2022.01.25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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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브리엘 르티넬리./AFPBBNews=뉴스1
2001년생의 어린 공격수가 적장의 인정을 받아 화제다. 세계 최고 감독이라고 불리는 위르켄 클롭(55) 리버풀 감독이 한 말이다.

일본 풋볼존은 25일(한국시간) "명장 클롭이 지난 2019년부터 '믿을 수 없는 스트라이커'라고 높게 평가한 선수가 있다"고 전했다.


때는 지난 21일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카라바오컵 4강 2차전 경기가 끝난 후였다. 당시 리버풀은 아스널을 상대로 2-0을 꺾고 결승전에 올랐다.

'승장' 위르겐 클롭은 경기 직후 영국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상대 공격수의 이름을 꺼냈다. 그의 이름은 가브리엘 마르티넬리(21)이다.

클롭은 "모든 사람들이 그의 이름을 기억해야 한다. 그는 뛰어난 선수다"고 극찬했다.


마르티넬리는 리버풀전에 선발 출전했으나 득점을 기록하진 못했다. 하지만 움직임에 있어서는 클롭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특유의 빠른 스피드와 드리블 돌파를 통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는 마르티넬리에게 아스널 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인 6.66을 부여했다. 팀 내 평점 1위는 6.94의 마틴 외데고르(24)였다.

2019년 여름 아스널로 이적한 마르티넬리는 데뷔 시즌부터 존재감을 알리기 시작했다. 2019~20시즌 총 26경기에 출전에 10골 4도움을 기록했다. 이러한 활약은 장기 계약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올 시즌에 주전으로 도약했다.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33)이 주장직 박탈과 부진으로 입지를 잃은 사이 마르티넬리가 자리를 잡았다. 지난해 11월 28일 EPL 13라운드 뉴캐슬전에서 시즌 마수걸이 골을 기록한 마르티넬리는 올 시즌 21경기 4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30·토트넘)과도 인연이 있는 선수다. 지난해 12월 영국프로축구선수협회(PFA) 선정 이달의 선수상을 놓고 겨뤘다. 결과는 마르티넬리의 승리였다. 손흥민은 12월 5경기에서 4골 1도움을 수확하며 토트넘 선수로 유일하게 후보에 올랐지만 쓴잔을 마셨다.

클롭이 마르티넬리를 칭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풋볼존에 따르면 마르티넬리가 자신의 데뷔 시즌이었던 2019년 10월 리그컵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멀티골을 터트렸을 때 클롭은 "100년에 1명 나오는 재능있는 선수다. 믿을 수 없는 공격수다"라고 아낌없는 찬사를 보낸 바 있다. 매체는 "클롭 감독은 2년 넘게 그의 능력에 주목하고 있었던 셈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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