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끔찍" '태종이방원' 말 학대+사망 논란..고소영·김효진 '일침'[종합]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2.01.21 01:20 / 조회 :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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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고소영 인스타그램


KBS 1TV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 촬영 도중 말 학대와 사망이 있었단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여론이 공분하고 있다.

고소영은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너무해요... 불쌍해ㅠㅠ"라는 글과 함께 '태종 이방원' 촬영 현장에서 제작진이 말을 학대한 모습에 일침했다.

이 영상은 동물자유연대에서 공개한 것. '태종 이방원'의 제작진은 낙마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말의 몸에 줄을 묶고 끌어당겨 달리던 말의 몸이 90도 꺾이게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말은 목부터 수직 낙하하며 괴롭게 쓰러지는 모습을 보였다. 스턴트맨 역시 안전장치가 보이지 않는 바닥에 그대로 낙마했다.

이를 본 뮤지컬 배우 정선아도 인스타그램에 관련 캡처를 올리고 "이게 말 못하는 짐승에게 할 짓입니까??? 정말 치가 떨리네요..."라고 분노를 표했다. 조권은 "하...", 아이비는 "너무 충격적이야", 손승연은 "난 어깨 담만 와도 목 안돌아가서 죽겠는데 저건 진짜 하..."라며 충격에 휩싸인 반응을 댓글로 남겼다.

김효진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말 끔찍합니다... 배우도 다쳤고, 말은 결국 죽었다고 하네요..."라며 영상을 올렸고, 이에 공효진은 "너무 맘이 아프다..."라고 댓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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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효진, 고소영, 정선아 /사진=KBS, 스타뉴스


해당 논란은 동물자유연대가 지난 19일 '태종 이방원' 제작진이 촬영 중 동물학대를 했다며 말의 상태와 촬영 원본을 공개하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내면서 시작됐다. 동물자유연대는 SNS를 통해 '태종 이방원' 7회 중 낙마 장면의 촬영 과정을 공개했고, 동물학대가 고스란히 담긴 이 영상은 수많은 네티즌들에 의해 급속도로 퍼졌다.

논란이 불거지자 KBS는 20일 "'태종 이방원' 촬영 중 벌어진 사고에 대해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사과드린다"며 "사고는 지난 11월 2일, '태종 이방원' 7회에서 방영된 이성계의 낙마 장면을 촬영하던 중 발생했다. 실제 촬영 당시 배우가 말에서 멀리 떨어지고 말의 상체가 땅에 크게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직후 말이 스스로 일어났고 외견상 부상이 없다는 점을 확인한 뒤 말을 돌려보냈다. 하지만 최근 말의 상태를 걱정하는 시청자들의 우려가 커져 말의 건강상태를 다시 확인했는데, 안타깝게도 촬영 후 1주일 쯤 뒤에 말이 사망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공식 사과의 입장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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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국민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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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태종 이방원' 공식 홈페이지


그럼에도 대중은 '태종 이방원' 제작진이 동물 감수성을 고려하지 않은 미개한 촬영 방식을 썼으며, 문제가 지적되자 뒤늦게 말의 사망 상태를 확인했다며 분노하는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방송 촬영을 위해 동물을 소품 취급 하는 KBS 드라마 '태종 이방원' 드라마 연재를 중지하고 처벌해 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고, 21일 새벽 기준 3만 명 이상이 동의 표시를 했다.

'태종 이방원' 공식 홈페이지의 시청자 게시판에도 "동물학대 드라마 폐지하세요", "당신들이 사람입니까?", "드라마 내려라" 등의 제목과 함께 시청자 글이 폭주해서 올라오고 있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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