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첫째주 입국 가능" 27억 마흔살 타자가 완벽해져서 돌아온다

심혜진 기자 / 입력 : 2022.01.20 06:31 / 조회 : 1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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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사진=SSG랜더스
추신수(40·SSG)가 KBO리그에서의 두 번째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보다 완벽한 몸으로 말이다.

추신수는 2021시즌이 끝난 뒤 현역 연장을 결심했다. 그리고 연봉 27억 원에 재계약을 체결한 후 지난해 11월 미국에서 팔꿈치 인대 수술을 받았다. 인대가 거의 끊어진 상황에서 송구가 어려웠던 추신수는 마흔의 나이에도 과감하게 수술 결정을 내렸다. 책임감 때문이었다.

사실 수술을 하지 않아도 재활로 버티면서 뛸 수는 있었다. 타격만큼은 가능했다. 하지만 수비가 문제였다. 팔꿈치 통증으로 송구하기가 힘들었고, 지명타자로만 나서야 했다. 144경기를 소화하는 동안 외야수들도 로테이션이 돌아가야 한다. 휴식을 골고루 취해야 하기 때문이다. 추신수가 지명타자 한 자리를 차지한다면 다른 외야수들은 그만큼 체력 문제를 안을 수 밖에 없다. 누구보다 이 사실을 잘 아는 추신수였기에 결단을 내렸다. 그는 "팔 상태 때문에 외야 수비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그래서 내년 시즌 외야 수비에서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수술을 결정했다"며 "외야 수비를 포기하고 타격만 하게 되면 개인적으로는 편할 수 있지만, 팀에는 마이너스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순조롭게 재활 중이다. SSG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2월 초 최종 검진을 받은 뒤 큰 문제가 없다면 2월 첫째 주(2월 7일~13일)에는 입국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KBO리그 입성 첫 해 추신수는 137경기에서 타율 0.265(461타수 122안타) 21홈런 25도루 69타점 OPS 0.860 등을 올렸다. 최고령 20-20(20홈런-20도루), 100볼넷(103볼넷) 등 새 기록만 여럿 써내려갔다. 하지만 그의 기준에는 미치지 못했다. 시즌 후 "아쉽다"는 말을 했던 추신수다.

팀 내에서 추신수의 영향력은 어마어마하다. 동료, 후배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정신적 지주의 역할을 했다. 2022시즌 주장으로 선임된 한유섬(33)은 "올해도 추신수 형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 지난해 정말 많은 도움을 주셨던 형이다"고 웃은 뒤 "신수 형, (김)강민이 형을 도와 선수단을 잘 이끌어 보겠다"고 다짐했다.

이제 몸상태는 많이 올라왔다. 지난해는 2월 말에 입국해 시즌을 준비할 시간이 부족했지만 올해는 아니다. 스프링캠프 합류는 조금 늦어졌을지 몰라도 시즌 준비를 위한 루틴에는 큰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KBO리그 2년차를 맞이하는 추신수가 더욱 완벽해진 몸으로 어떤 파괴력을 선보일지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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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오른쪽)가 1루를 밟은 뒤 조동화 코치와 주먹을 맞대고 있다./사진=SSG랜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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