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티켓 할인 이벤트..혜택? 꼼수?

전형화 기자 / 입력 : 2022.01.14 10:28 / 조회 :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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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티켓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14일 소니픽쳐스는 코로나19 이후 최초 600만 관객을 동원해 팬데믹 시기 최고 흥행작으로 연일 자체 신기록을 세우고 있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관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티켓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알렸다. 오는 17일부터 성인 10000원, 청소년 8000원에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을 즐길 수 있는 할인 이벤트는 CGV,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등 전국 극장에서 진행된다. 단 일부 극장 및 특별관, 특별석의 경우 할인 이벤트에서 제외되며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각 극장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지난해 12월 15일 개봉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13일까지 누적 672만 5685명이 관람했다. 비록 지난 11일 '특송'이 개봉하면서 근소한 차이로 박스오피스 1위를 내줬지만 여전히 2위를 고수하고 있다.

그간 영화 상영이 장기화되고 극장에서 내릴 무렵 특정 영화들이 티켓 할인 이벤트를 한 적은 있지만 이처럼 박스오피스 2위를 여전히 고수하고 있는 영화가 티켓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는 건 매우 이례적이다.

영화계에 따르면 이번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티켓 할인 이벤트는 극장들과 소니픽쳐스의 협의로 할인 금액을 양측이 절반씩 부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는 극장들과 소니픽쳐스가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장기흥행으로 좀 더 많은 관객을 불러모으길 바란다는 뜻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고사 직전에 몰린 극장들과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으로 최고 흥행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소니픽쳐스의 이해가 일치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1월 신작들이 차례로 개봉하고 있지만 관객 유입 효과가 그리 크지 않고, 여전히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흥행세를 유지하고 있기에 극장들로선 부금을 줄이더라도 관객을 불러모으겠다는 일종의 고육지책인 셈이다.

다만 문제는 곧 극장에서 내릴 예정인 영화가 아니라 박스오피스 1,2위를 고수하는 영화가 티켓 할인을 하면 상영 중인 다른 영화들과 신작 영화들에 피해가 우려된다는 점이다.

과연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티켓 할인 이벤트가 얼마나 많은 관객들을 더 극장으로 불러 모을지, 상황이 어렵다고 꼼수가 계속 허용돼야 하는 것인지, 이래저래 어려운 나날이다.

전형화 기자 ao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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