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앤크' 이동욱, 무의식 속 위하준과 대치..트라우마 뭐길래[★밤TV]

이시호 기자 / 입력 : 2022.01.09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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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배드 앤 크레이지' 방송 화면 캡처


'배앤크' 배우 이동욱이 무의식 속에서 위하준과 몸싸움을 벌였다.

8일 오후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에서는 류수열(이동욱 분)의 어린 시절이 공개됐다.


류수열은 염근수(최광제 분)와의 최면 치료 중 친부에게 폭행 당하는 어린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됐다. 류수열은 "친부가 죽은 다음 바로 입양됐다. 나는 맞다가 도망쳐서 기억이 없다. 그 뒤 6개월 간 기억이 없다. 왜 하필 6개월인지, 왜 하필 그때 기억인지 전혀 모르겠다"며 괴로워했다.

류수열은 이어 어린 자신과 함께 도망쳐 끝도 없는 복도를 달렸다. 무의식에서 헤어나오지 못할 것 같던 도중, 류수열은 K(위하준 분)이 내민 손을 잡고 겨우 최면에서 깨어났다. 염근수는 "공황장애까지 걸리고 싶냐. 최면 걸린 상태에서 맘대로 뒤지고 뛰어다니면 큰일난다"며 위험성을 알렸으나 류수열은 이를 아랑곳 않고 "근데 K가 왜 나오냐. 내 어린 시절이랑 관련 있는 거 맞냐"고 물어 염근수를 황당케 했다.

류수열은 이후 백영주(박서연 분)의 살인 사건을 겪으며 어린 시절 트라우마와 점차 가까워졌다. 류수열은 아버지가 집에서 사라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횡령 장부를 넘겼을 고등학생 백영주를 알아주지 못해 자책에 빠지기도 하고, 성인인데 왜 도망치지 않았냐는 오경태(차학연 분)의 순진한 질문에 "많이 도망쳐 봤을 거다. 그러다 깨달았을 거다. 내가 갈 데가 없구나. 그러다 성인이 됐을 거고"라 담담히 답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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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배드 앤 크레이지' 방송 화면 캡처


류수열은 결국 자신이 친부와 함께 살던 집에 직접 찾아갔고, 그 곳에서 어린 자신의 환영을 보게 됐다. 류수열은 어린 자신이 도망치자 그를 뒤쫓다 다시금 무의식의 복도에 가게 됐고, 그곳에서 복도 끝의 닫힌 방문 하나를 마주하게 됐다. 류수열은 결심한 듯 문을 열려고 했으나 K가 나타나 "열지 말아라. 별 거 없다. 그냥 가자"며 류수열을 막아섰다.

류수열은 이에 더욱 흥분해 "왜냐. 열어봤냐. 너 뭐 알고 있지"라며 문고리를 잡았고, 몸싸움을 벌이면서까지 문을 열고 말았다. 하지만 이내 빛이 쏟아지며 류수열은 다시 현실로 복귀하고 말았다. 류수열은 "어디 갔냐. 다시 나와. 그게 뭔지 말해라"며 분노를 토해냈으나 K는 다시 나타나지 않았다.

류수열은 변호사를 직접 선임하고 입원한 백영주를 따로 찾아가는 등 백영주를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백영주는 끝내 추가 범죄를 벌이곤 도주해버렸다. 그녀가 마지막으로 향한 곳은 놀랍게도 류수열이 친부와 살던 폐가였다. 류수열은 백영주가 자신을 기다렸다 눈 앞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자 이 모든 일이 자신을 노리고 계획된 일이었음을 깨닫고 충격에 빠졌다.

류수열은 이후 백영주의 아이디로 로그인한 다크웹에서 백영주를 조종한 X와 만나게 됐다. X는 류수열을 향해 "오랜만이다. 우리도 곧 만나게 될 거다"라며 인사했고, 이어 "기대해. 재희야"라고 류수열의 입양 전 이름을 부르며 혼란을 가중시켰다. 아직 열지 못한 류수열의 마지막 방 안엔 무슨 기억이 도사리고 있을지, 이를 말리는 K와 자극하는 X는 류수열의 트라우마와 무슨 관계인지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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