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쟤가 왜 저기 있어? 유럽서 뛰어야지” 펩이 밥 먹다가 반한 美 득점왕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1.12.17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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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맨체스터 시티 수장 펩 과르디올라(50)가 아르헨티나 신성이 왜 미국에서 뛰고 있는지 의문을 표했다.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는 공격적 투자로 스타 선수들을 끌어 모으며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최근에는 미국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선수가 유럽 빅리그로 진출하는 사례가 많아졌다. 웨스턴 맥케니(유벤투스), 테일러 아담스(RB 라이프치히), 잭 스테판(맨시티) 등이 있다. 현재 FC 댈러스에 몸담고 있는 히카르두 페피의 경우 유럽 팀들이 타깃이다. 이번 시즌 리그 31경기에서 13골을 터트렸다.


이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아르헨티나 국적으로 뉴욕시티 공격을 책임지고 있는 발렌틴 카스텔라노스(23)다. 칠레, 우루과이 클럽을 거쳐 2018년 MLS에 발을 내디뎠다. 이번 시즌 35경기에 출전해 22골 8도움을 올렸다. 홀로 30골에 관여했다. 득점왕을 거머쥐었고, 팀은 창단 처음으로 MLS컵 우승을 차지했다.

카스텔라노스는 179cm로 그리 큰 키는 아니지만, 헤더로 6골이나 넣었다. 문전에서 침착함과 결정력을 지녔다. 남미 특유의 스피드를 살린 드리블 돌파도 일품이다.

이 선수를 맨시티 과르디올라가 지켜보고 있다. 맨시티 구단주는 셰이크 만수르다. 뉴욕시티는 맨시티 2중대다. 뉴욕시티에서 잘하면 맨시티로 직행할 수 있는 메리트가 있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체스터 한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며 뉴욕시티 경기를 봤다. 그가 ‘카스텔라노스는 유럽에서 충분히 뛸 수 있는 선수’라고 얘기했다. 기량이 출중하고 아직 어리기 때문에 더 큰 무대에서 뛰어도 손색없다는 의미다.

실제로 이적 시장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베식타스가 카스텔라노스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추정 이적료는 23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스텔라노스는 현재 아르헨티나 U-23팀에서 뛰고 있다. 유럽으로 건너가서 맹활약하면 성인대표팀에 승선할 가능성도 충분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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