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준 갑질·프로포폴 의혹 주장한 前매니저, 명예훼손 집행유예

김미화 기자 / 입력 : 2021.12.08 12:22 / 조회 : 522
image
배우 신현준 인터뷰(엠바고 2021년 1월 18일 07:00)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배우 신현준의 갑질 및 프로포폴 의혹을 주장했다가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전 매니저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8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박보미 판사는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신현준의 전 매니저 김모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200시간을 명령했다.

김씨는 신현준의 매니저로 일하던 지난해 7월 신현준으로부터 욕설을 듣거나 신현준 가족의 심부름을 하는 등 부당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하며 문자 메시지 등을 공개한 혐의로 올해 초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김씨는 신현준과 10분의1 수익배분 약정이 있었다고 주장하지만 이를 입증할 객관적 자료를 제시하지 못했다. 수익배분 약정을 지키지 않았다는 피해자의 주장은 허위사실로 볼 수 있다"라며"피고인이 욕설과 비속어를 주고받으며 반복적으로 메시지를 보낸 게 확인됐다. 피해자가 피고인에게 욕설을 하는 발언 일부를 발췌해 기자들에게 제공하는 건 비방할 목적으로 사실을 적시해 명예훼손하려는 것으로 인정된다"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김씨가 주장한 신현준씨의 프로포폴 불법 투약 정황에 대해서는 "신현준씨가 10년 전 프로포폴 투약에 대해 담당 수사관 면담을 받은 사실은 맞지만, 피고인은 당시에 프로포폴이 마약류로 분류되지 않았다는 점을 몰랐다"라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의 사회적 평판과 명예를 훼손하려는 명확한 목적으로 파급력이 큰 매체에 허위사실과 사실을 적시한 점은 죄질이 매우 중하다. 피고인이 일관된 진술을 하며 반성을 보이지 않는 점과 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하는 점을 고려했다"라며 "피고인이 동종범죄 처벌 전력이나 벌금형을 넘어서는 처벌 전력이 없는 점은 유리한 정상이다"라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한편 전 매니저 김씨는 지난해 7월 신현준씨로부터 13년 동안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그는 신현준 어머니의 사소한 심부름을 하고 급여를 적게 받았으며 욕설 문자 등으로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지만 신현준은 이 주장을 반박했다. 또 김씨는 같은 해 8월 '신현준이 2010년께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정황이 있다'는 내용의 고발장을 제출했고 신현준을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소했다.

신현준은 당시 공식 입장을 내고 해당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관련기사
  • 트위터
  • 페이스북
  • 라인
  • 웨이보
  • 프린트
  • 이메일
김미화|letmein@mt.co.kr 트위터 페이스북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미화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