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도녀' 정은지 "이선빈 현장 이끌어..덕분에 3명 케미 나왔다"[인터뷰②]

안윤지 기자 / 입력 : 2021.12.01 08:00 / 조회 :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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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도녀' 정은지 인터뷰 /사진제공=IST엔터테인먼트
배우 정은지는 동료 배우 이선빈을 칭찬했다.

정은지는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극본 위소영, 연출 김정식, 이하 '술도녀') 종영을 맞이해 스타뉴스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술도녀'는 원작 '술꾼도시처녀들'을 바탕으로 둔 작품으로, 하루 끝의 술 한잔이 인생의 신념인 세 여자의 일상을 그린다.

정은지는 극 중 강지구 역을 맡아 열연했다. 강지구는 학교 선생님이었지만 한 사건으로 인해 그만두고 종이접이 유튜버로 활동한다. 그는 강단있고 친구들에게 버팀목이 돼 주는 인물이다. 정은지는 "(강지구와 난) 친구들과 함께 있을 때 모습이 비슷한 거 같다. 애들이 힘들 때 날 찾아온다. 내가 알게 모르게 다정한 순간이 있더라. 이것도 비슷하고 또 평소에 중저음 톤이다 보니 연기할 때 편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캐릭터와) 다른 건 주량이다. 술병이 정말 많이 세팅 돼 있어서 놀라웠다. '이걸 진짜 다 마시는 건 아니죠?' 싶었다. 또 지구는 폐쇄적인 사람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드라마에서 또 한번 화제가 된 포인트는 한선화, 이선빈, 정은지의 호흡이다. 세 사람은 실제 친구처럼 다정하고 친밀한 면모를 보였다. 정은지는 "다들 착하다. 두 사람이 먼저 캐스팅됐고 난 나중에 됐다. 그래서 처음엔 좀 어려운 편이었다. 그래서 두 사람에게 존댓말을 했었는데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풀렸다. 사람이 친해지다 보면 나쁜 사람은 없지 않나. 그 사람이 이해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들은 애초에 조은 사람"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선빈에 대해 "정말 우리의 우정이 나올 수 있게끔 현장에서 잘해줬다. 친구 세 명의 케미가 중요한 작품인데 선빈이가 잘해줬다. 막내 임에도 잘 끌어준 거 같다"라고 말했다. 또한 한선화와 관련해선 "(한)선화 언니도 지연이란 캐릭터를 힘들어했다. 그 톤을 유지하는 걸 힘들어했다. 사실 그 톤은 엄청 높지 않나"라며 "난 지연이가 연기하는 걸 보면 행복했다. 대본은 '꺄하하' 정도 였는데 애드리브도 만들더라. 또 동생들이 쳐져 있으면 본인이 나서서 높였다. 또래들과 함께 하는 게 다른 분위기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선빈은 앞서 진행한 인터뷰 자리에서 '강지구에게 난 뭐였어?'란 질문을 건넨 바 있다. 이에 정은지는 질문을 듣더니 웃으며 "눈물 버튼이다. 사실 강지구는 눈물을 흘리는 씬이 거의 없다. '지구'스럽게 보이기 위해 눈물을 컨트롤 하려고 애썼다. 그런데 (슬픈 장면을 보면) 눈물이 나오더라. 안소희와 이선빈이 겹쳐보였다"라고 말했다.

그는 안소희의 상사로 나오는 최시원도 언급하며 "처음에 좀 어려웠다. 엄청 대선배이기도 했고 한때 내 친구 필통에 붙여져 있었고 우리 반 절반이 엘프(슈퍼주니어 팬클럽 명)였다. 또 약간 말 안하고 있을 땐 과묵할 거 같았다. 그런데 처음 만난 장소에서 연기를 하니 '너무 좋다'며 칭찬을 해줬다. 정말 열린 마음을 가진 사람이다. 결국엔 선 긋는 건 나다. 내가 제일 어려워했던 거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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