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레이./사진=RCD 에스파뇰 트위터 |
레알 소시에다드전에 교체 투입된 중국 축구 스타 우레이(31·RCD 에스파뇰)가 단독 찬스를 만들고도 골을 넣지 못했다. 라리가에서 그의 침묵은 2년째 계속되고 있다.
에스파뇰은 29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RCDE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5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우레이는 후반 32분에 교체 투입됐다. 그리고 약 5분 후 득점 찬스를 맞이했다. 라울 데 토마스의 킬패스를 받아 순식간에 골문으로 쇄도했다. 수비수 한 명이 뒤쫓아왔지만 우레이를 막기는 역부족이었다. 우레이는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잡았으나 볼 터치가 길어 각도를 좁혀 나온 골키퍼에게 잡히고 말았다. 슈팅도 채 해보지 못하고 찬스를 날렸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우리이에 평점 4점을 부여했다. 팀 내 최저 평점이었다. 매체는 "자신의 수준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경기 후 "토마스가 정교한 패스를 전달했지만 우레이는 과도한 드리블을 했다. 단칼에 득점 기회를 놓쳤다"고 안타까워한 뒤 "이번 경기에서 우레이는 총 7번의 볼터치, 5번의 패스 중 2번을 성공시켰다. 패스 성공률은 40%에 그쳤다. 우레이는 득점 기회를 놓친 후 많은 실수를 저질렀다"고 혹평했다.
우레이의 침묵도 길어지고 있다. 라리가에서 2020년 6월 13일 알라베스전 이후 골이 터지지 않고 있다. 무려 534일, 약 2년의 시간이다. 올 시즌에는 12번 출장해 293분을 소화하는 동안 공격포인트는 '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