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란다 역대 7번째 외인 MVP! 이의리 36년만 타이거즈 신인왕 영예 (종합)

논현동=김동윤 기자 / 입력 : 2021.11.29 15:21 / 조회 :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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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미란다./사진=뉴스1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에이스 아리엘 미란다(32)가 2021년 시즌 MVP를 수상했다. 신인왕은 KIA 타이거즈 이의리(19)가 롯데 자이언츠 최준용(20)을 제치고 가져갔다.

KBO는 29일 서울 임피리얼팰리스호텔 두베홀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을 개최했다.

미란다는 기자단 투표에서 총 588점을 받아 329점을 받은 2위 이정후(23·키움), 320점을 받은 3위 강백호(22·KT)를 따돌리고 MVP의 영광을 누렸다. 해외에 있어 시상식에는 배영수 두산 코치가 대신 참석했다.

미란다는 "MVP라는 상 자체가 올해 KBO 최고의 선수에게 주는 상인데 상을 받게 돼 매우 영광이다. 한 시즌이 긴데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준비를 잘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올해 두산의 에이스로 활약한 그는 28경기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3, 173⅔이닝 225탈삼진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상과 탈삼진상 2관왕에 올랐고, 특히 37년 동안 깨지지 않았던 KBO리그 한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을 경신했다. 기존 기록은 최동원이 1984년에 기록했던 223탈삼진이었다.

역대 7번째이자 3년 연속 외국인선수가 MVP를 수상했다. 앞서 1998년 타이론 우즈(두산), 2007년 다니엘 리오스(두산), 2015년 에릭 테임즈(NC), 2016년 더스틴 니퍼트(두산), 2019년 조쉬 린드블럼(두산), 2020년 멜 로하스 주니어(KT)가 외국인 선수로 MVP를 차지했다. 또한, 두산은 OB 시절 포함 8번째 MVP 수상자를 배출했다. 이 중 5명이 외국인 선수여서 뛰어난 스카우트 능력을 입증했다.

KBO MVP는 특정 후보 없이 규정이닝 또는 규정타석을 채우거나 개인 타이틀 부문별 순위 10위 이내의 모든 선수가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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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이의리가 29일 서울 임피리얼팰리스호텔 두베홀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에서 신인왕 수상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올해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 신인왕 부문은 광주일고를 졸업하고 KIA에 입단한 이의리가 수상했다. 이의리는 기자단 투표 득점 417점으로 368점의 최준용(롯데), 32점의 장지훈(SSG)를 제치고, 타이거즈 프랜차이즈로서는 1985년 이순철(60·현 SBS스포츠 해설위원) 이후 36년 만의 신인왕을 수상했다.

이의리는 수상소감으로 "데뷔 첫 승할 때 (이순철 해설위원께) 기록을 깨드린다고 말했는데 실현이 돼서 정말 좋은 것 같다. 지금은 시즌에 들어가도 될 정도로 몸을 다시 만들어놨다. 내년부터는 몸 관리를 잘해서 풀 타임으로 뛰고 싶다"라고 전했다.

올해 KBO리그 부문별 수상자는 다양한 선수가 상을 나눠 가졌다. KBO리그 투수 부문은 평균자책점상과 탈삼진상은 미란다(두산)의 몫이었고, 승리상은 에릭 요키시(키움), 데이비드 뷰캐넌(삼성)이 공동 수상했다. 요키시는 16승 9패 평균자책점 2.93, 뷰캐넌은 16승 5패 평균자책점 3.10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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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오승환은 29일 서울 임피리얼팰리스호텔 두베홀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에서 세이브왕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뉴스1


승률상은 앤드루 수아레즈(LG), 세이브상은 오승환(삼성), 홀드상은 장현식(KIA)이 수상했다. 세이브왕 수상자인 오승환은 "나를 볼 때마다 언제 은퇴하냐고 하시는데 삼성이 우승할 때까지는 뛰어야 할 것 같다"고 인상 깊은 수상 소감을 남겼다.

타자 부문은 양의지(NC)가 타점상, 장타율상을 가져가며 유일한 타자 2관왕이 됐다. 이정후(키움)가 타율상, 최정(SSG)이 홈런상을 차지했다.

퓨처스리그 투수 부문은 평균자책점상에 임준형(LG·북부리그), 최성영(상무·남부리그), 승리상에 이종민(고양·북부리그), 박윤철(상무), 김태오, 이정현(KT·이상 남부리그)이 선정됐다. 남부리그는 세 명의 공동 수상자가 나왔다.

타자 부문은 심성현(두산)이 북부리그 타율상과 타점상, 이태훈(삼성)이 타점상과 홈런상을 수상해 2관왕에 올랐다. 이재원(LG)은 북부리그 홈런상, 서호철(상무)는 남부리그 타율상을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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