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9부 능선 넘은’ 김남일 감독, “잔류 위해서 서울 응원하겠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1.11.27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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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성남] 성남FC가 K리그1 잔류 9부능선을 넘었다. 급한 불을 끈 김남일 감독은 FC서울이 잔류에 마침표를 찍길 원했다.

성남은 27일 오후 4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광주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37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며, 10위를 지켜냈다. 강원FC와 승점 5점 차로 벌렸고, 강원이 28일 FC서울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잔류를 확정 짓는다.


김남일 감독은 “선수들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다. 마지막까지 잘 버텼던 경기였다. 오늘 안진범 골을 기대하지 않았다. 후방에서 김영광 선방이 있었기에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베테랑들이 팀을 잘 이끌어줘 고맙다. 마지막 홈 경기라 좋은 기억을 남기자 했는데 약속 지켰다. 어려운 시기에 팬들에게 좋은 선물 해줘 고맙다. 마지막까지 준비 잘해서 잔류하겠다”라고 기뻐했다.

성남은 28일에 열릴 서울 대 강원의 결과에 따라 잔류 여부가 결정된다. 강원이 비기면, 성남은 잔류 확정과 함께 마음 편히 최종전을 치르게 된다.

김남일 감독은 “내일만큼은 서울을 응원하겠다. 강원을 이겨 마무리 해줬으면 한다”라며 서울에 힘을 실어줬다.


-경기 소감은?

선수들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다. 마지막까지 잘 버텼던 경기였다. 오늘 안진범 골을 기대하지 않았다. 후방에서 김영광 선방이 있었기에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베테랑들이 팀을 잘 이끌어줘 고맙다. 마지막 홈 경기라 좋은 기억을 남기자 했는데 약속 지켰다. 어려운 시기에 팬들에게 좋은 선물 해줘 고맙다. 마지막까지 준비 잘해서 잔류하겠다.

-잔류 캐스팅 보드 역할을 쥐게 됐는데?

내일만큼은 서울을 응원하겠다. 강원을 이겨 마무리 해줬으면 한다.

-결승골 넣은 안진범을 평가하자면?

그런 골이 나올 거라 생각 못했다. 득점할 선수가 아니라 기대 안했다. 최근에 본인 몸 상태가 안 좋아서 합숙을 자청했다. 그만큼 준비를 잘했다.

-김영광 칭찬할 경기가 많았는데?

영광이가 선방해준 경기는 승리했다. 우리가 패하는 날이면 반대였다. 중요한 시기에 많은 선방을 해줘 팀이 잔류에 다가섰다. 항상 고맙다. 영광이와 미팅하지 않지만, 묵묵히 자기 역할을 해주고 있다.

-최용수 감독과 마지막 대결을 펼치는데?

하루 쉬면서 강원전 준비할 것이다. 큰 의미는 없다. 기싸움에서 지기 싫어서 인터뷰에서 언급했다. 존경하는 선배 중 하나다. 그 이상 이하의 의미는 없다.

-수비수를 많이 넣은 이유는?

계획한 대로 됐다. 허율의 선발을 예상했지만 반대였다. 밖에 지켜봤을 때 불안한 감이 없지 않았다. 수비가 잘 됐고, 교체 타이밍도 잘 됐다. 안영규와 이창용이 교체로 들어가서 제 역할을 해줬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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