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사랑하는데, 뛰고 싶어” 누누 외면 미드필더는 간절하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1.10.28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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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딱 한 시간 뛰었다.

한때 토트넘 홋스퍼 중원을 책임졌던 잉글랜드 국가대표 해리 윙크스(25)가 몰락했다. 누누 에스피리트 산투 체제에게 철저히 외면당하고 있다.


토트넘은 올여름 산투 감독에게 팀을 맡겼다. 주포인 해리 케인을 붙잡았고, 이적 시장에서 즉시 전력감 4명을 수혈했다. 더 강하고 세련된 팀으로 거듭날 것이라는 예상은 빗나갔다. 리그에서 5승 4패로 6위에 올라 있으나, 경기를 풀어가는 과정과 내용을 보면 썩 만족스럽지 않다.

확실히 달라졌다는 느낌을 안 준다. 게다가 케인이 예전만 못하니 공격도 시들하다. 변화를 주기에 마땅한 카드가 없다. 토트넘을 넘어 잉글랜드를 책임질 거로 기대를 모았던 윙크스와 델레 알리가 내리막을 걷고 있다.

특히 윙크스는 허리에서 전방과 후방을 연결해줄 수 있는 자원이다. 패스나 드리블로 공격을 한 차원 끌어올린 재목이었다. 매 시즌 발전하는 게 보였다. 2019/2020시즌 정점을 찍었지만, 조세 모리뉴가 이끌었던 지난 시즌 리그 15경기 출전에 그치더니 이번 산투 체제에서도 명함도 못 내밀고 있다. 고작 2경기 60분. 부상이 있거나 폼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니다. 노리치 시티에서 담금질 후 돌아온 올리버 스킵(21)에게 밀린 영향도 있다.


윙크스의 계약 기간은 2024년까지다. 한창 뛰어야 할 나이다. 그러나 24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리그 9라운드, 28일 번리와 리그컵에서 명단 제외됐다.

영국 90min은 “윙크스는 토트넘을 사랑하는데, 뛰길 원한다”고 전했다. 앞서 윙크스는 타임스를 통해 공개적으로 구단에 애착을 드러내면서도 ‘출전 시간’을 어필했다.

매체는 에버턴, 애스턴 빌라가 윙크스에게 관심 있다. 이적하는 게 현실적이라고 조언했다. 빠른 결단이 필요하다. 남든 떠나든 경기 감각을 끌어올려야 잉글랜드 대표팀에 재입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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