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옥상달빛 김윤주 "♥권정열, 유죄인간? 그 꼴 못 보겠어" [★밤TView]

강민경 기자 / 입력 : 2021.10.27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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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라디오스타'에서 옥상달빛 김윤주가 '유죄인간'이자 남편인 10cm 권정열에 대해 이야기 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양희은, 김신영, 옥상달빛 김윤주, 오마이걸 지호와 함께하는 'K-고막 여친'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양희은은 지난해 기준 데뷔 50주년을 맞았다. 그는 "작년 세종문화회관 50주년 기념 공연을 잡았다가 저의 관객층이 (코로나19) 고위험군이다. 그래서 취소했다. 무엇으로든 책으로 안부를 전하려고 '그러라 그래'라고 책을 냈다"라고 말했다. 이어 "베스트 셀러가 됐는데, 실감을 할 도리는 없다. 큰 책방 입구에 가면 (책이) 누워있지 않고 서 있더라"고 덧붙였다.

김신영은 "곧 셀럽파이브의 앨범이 나온다.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곡이 나온다. 뮤직비디오 촬영도 마쳤다. 전 세대가 향수를 알 수 있는 노래가 될 것이다. 궁금하다면 '라디오스타' 끝나고 뮤직비디오를 틀어달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연예인 병에 걸린 고모부에 대해 "얘기 자체로만 연예인 병에 걸리셨다. 지나가는 사람한테 '김신영이 고모분데'라면서 풀피리를 불면서 인증하셨다. 밀양에서 혼자 버스킹도 하셨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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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옥상달빛 김윤주는 남편이자 10cm의 권정열에 대해 이야기 했다. 그는 "알고 지낸지 오래됐는데 라디오에서 처음 만났다. 그 당시에는 각자 여자친구, 남자친구가 있었다. 그리고 방송에서 여자친구 자랑을 많이 했다. 그건 멋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방송에서 애인을 말하는 건 멋있었는데, 초반에 홍대 허세가 많았다. '아메리카노' 음악을 들었을 때 '가사가 이게 뭐야'라는 생각이 있었다. 가사 진짜 쉽게 쓴다고 했다. 음악을 쉽게 하는데 운이 좋아서 쉽게 됐구나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김윤주는 "첫인상은 목소리만 괜찮은 사람이었다. 같이 공연을 하게 됐는데 회의 하면서 달라졌다. 시간 약속을 잘 지키고, 지금까지 제가 아는 사람 중 가장 성실하다. 아침에 눈을 뜨면 씻고 작업실 가서 다음날 아침에 귀가한다. 취미 생활이 별로 없다. 헛짓거리가 없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성실한 게 반전 매력이다. 가사 쓰는 걸 보는데 그냥 쉽게 쓴 게 아니었다. 하나 쓰는데 몇개월이 걸리더라.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고 반하긴 했다"라고 전했다.

김신영은 "10cm '쓰담쓰담' 가사가 '러블리해', '너무 좋더'라고 했더니 윤주가 '전 여친이야'라고 했다. 쿨하다. 토크가 되게 날카롭다. 홍대 김구라"라고 부연해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김신영은 "10cm 권정열이 도움이 안된다. (셀럽파이브에게) 곡을 주겠다고 해놓고 곡이 필요할 때 쏙 빠진다. 셀럽파이브를 안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옥상달빛 김윤주는 "좋아하는데 만나면 데면데면한다. 둘다 낯을 많이 거려서 전화하면 그냥 '야 10CM 곡 줘'라고 한다. 대화가 전혀 되지 않는다"라며 대리 해명했다. 김신영은 "느낌이 오면 곡을 준다고 했는데, 3년째 안 주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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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오마이걸 지호는 "셀럽파이브 언니들이 너무 좋다. 워낙 재밌다. 제 또래랑 코미디 수준이 안 맞더라. 웃음 코드가 다르다. (안)영미 언니 가슴춤을 알려주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던던 댄스'를 준비할 때 신영 언니 집에서 셀럽 파이브 언니들과 밥을 먹었다. 언니들이 '곧 컴백하지?'라고 물어서 '준비하고 있다'고 하니까 한번 춤을 춰보라며 완곡을 추라더라. 혼자 부끄러워서 땅만 보고 춤을 췄다. 언니들이 가까이 있으니까 끼부리기가 부끄러웠는데 (신)봉선 언니가 '그렇게 하면 안된다. 사람들을 홀릴 수 있겠어?'라고 하셨다"라고 설명했다.

김윤주는 "(권정열과) 결혼 후 10cm '봄이 좋냐'가 잘 됐다. 제 주변에서 연락이 많이 오더라. 남편이 잘 되서 좋은데, 많은 연락을 받으니 점점 씁쓸하더라. 가족이니까 좋은데 계속 받으니까 지치더라. '언젠가 나도 이런 문자를 받을 수 있을까?' 싶었다. 그렇다고 (권정열이) '나 1위했어'라고 하는 사람도 아니다. 저도 모르게 (싸늘하게) 축하해라고 했다.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서 사과했다. '내가 너를 지켜보니 100을 보여주려고 500 이상의 노력을 했는데 나는 80을 노력하고 100을 원했던 것 같아'라며 '멋있다'라고 쿨하게 끝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윤주는 요즘 '유죄인간'으로 떠오르고 있는 권정열에 대해 "SNS에서 많이 보이긴 하더라. 저도 연말 (10cm) 공연장에 한 번씩 가는데 진짜 그 꼴을 못 보겠더라. 이제 자기 골반이 어디까지인지 안다. 끼를 엄청 부린다. 그런데 집에서는 전혀 안 그런다. 까불이고 귀여운 사람인데 무대에 서는 순간 바뀌더라. 골반을 함부로 쓰더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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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강민경 기자 light3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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