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스플래닛999' PD "형평성·공정성 유지..참가자 검증 철저히"[인터뷰①]

안윤지 기자 / 입력 : 2021.10.2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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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영 PD, 정우영 PD /사진제공=엠넷
'걸스플래닛999'의 연출을 맡은 정우영, 김신영 PD가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앞서 중요시했던 부분을 밝혔다.

정우영 PD와 김신영 PD는 27일 엠넷 음악프로그램 '걸스플래닛999: 소녀대전'(이하 '걸스플래닛999') 종영을 기념해 스타뉴스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걸스플래닛999'는 케이팝 아이돌이라는 같은 꿈을 가진 한중일 99명의 소녀들이 모여 성장 및 데뷔를 이뤄내는 프로그램이다. 한국, 중국, 일본 참가자들을 '셀'로 모아 '셀 조합'을 완성시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김신영 PD는 "국내에서 처음 시도하는 한·중·일 아이돌 데뷔 프로젝트다. 초반부터 글로벌 K-POP(케이팝) 팬덤을 타겟으로 기획한 것"이라며 "모르는 부분도 많았고 새로 시도하는 것도 있어서 어려움이 있었다. 그래도 잘 마무리가 됐고 배운 점들도 많았다"라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엠넷은 앞서 '프로듀스 101' 시리즈, '아이랜드' 등 '오디션 프로그램 명가'란 타이틀이 존재했다. '걸스플래닛999'는 이번 오디션 프로그램의 긴 명맥을 이어가는 입장으로서, 부담감이 존재했을 터. 김신영 PD는 "우리만 서바이벌을 하는 게 아니다. 이미 많은 채널에서 오디션을 하고 있다"라며 "부담감 보다는 열심히 하고자 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또 김 PD는 전작인 'I-LAND(아이랜드)'를 언급하며 "그땐 정신이 없었고 자사 프로젝트가 아니었다. 처음으로 만드는 거라 부담이 컸다. 그런데도 우리 더 바짝 차리게 된 계기였다"라며 "('걸스플래닛999'는) 실수하지 말고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했고 형평성, 공정성 등을 중요시했다"라고 밝혔다.

장우영 PD는 "투표가 들어가는 프로그램은 참관인 제도를 만들었다. 그래서 내부 심의팀, (투표 플랫폼을 제공하는) NC소프트 개발팀, 참관인이 함께 한다. 모두 투표를 확인하고 잘못된 점을 바로 잡고자 했다. 참관인은 외부 인력이다. 그분들이 와서 항상 체크해준다"라고 설명했다. 김신영 PD는 "(공정성 있는 투표는) 등탈락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뿐만 아니라 팀 조합 투표도 앞선 방식으로 발표했다. 사실 국내외 팬덤이 동시 다발적으로 투표를 할 수 있는 곳이 많지 않다. 다행히 국내에 다수가 동시 접속해도 가능한 기업이 존재해서 큰 문제 없이 진행했다"라고 전했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주된 부분은 참가자들이다. 이번 '걸스플래닛999'은 다양한 국가에 속한 친구들이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장우영 PD는 "가장 첫번째는 케이팝에 진심인 사람이었다. 한국 사람들은 당연하지만, 중국, 일본 친구들은 '인기를 얻어서 돌아가야지'하는 마음보다 어릴 때부터 진심으로 케이팝을 들었고 부르고 싶고 무대하고 싶은 마음이 갖춰지길 바랬다"라고 말했다.

그는 "사전 인터뷰를 길게 했다. 한 3번에 걸쳐서 하게 됐는데 그 순간마다 질문을 더하며 파악하려고 했다. 실질적으로 이게 만날수가 없다보니 화상 회의로 진행하게 됐다"라며 "직접적인 대면으로 만나지 못해 아쉬웠다. 현장으로 가려고 노력은 했으나 여러가지 여건상 그게 안 되다 보니 (3차례) 검증을 하려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인터뷰②)에 이어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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