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하 "첫 촬영부터 마왕과 강렬 대면..가장 기억 남아" ['홍천기' 종영 소감]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1.10.2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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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배우 조성하가 SBS 월화드라마 '홍천기'(극본 하은, 연출 장태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조성하는 27일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지난해 크리스마스날 영하 16도 이상 추운 날씨 속, 3일간 밤 촬영으로 마왕 봉인식을 찍던 날이 기억난다"며 "강풍기의 찬 바람이 억세게 느껴졌던 첫 촬영이었다. 세 계절 동안 함께 열심히 촬영에 임한 모든 배우 동료, 스태프 분들께 감사드리고 '홍천기'를 많이 많이 사랑해주신 모든 시청자 여러분 감사하다"고 전했다.


조성하는 지난 26일 종영한 '홍천기'에서 마왕으로 인해 혼란한 세상 속, 원래의 평화를 되찾기 위해 늘 끊임없이 고뇌하며 고군분투하는 '성조' 역할로 시청자와 만났다. 그는 과묵하지만 자신이 과거 겪었던 고통과 트라우마로 인해 항상 마음의 짐을 지고 있으며, 폭주하는 아들 곽시양(주향대군 역)을 향한 안타까운 부정을 보이는 등 강인함 뒤 여린 모습도 보여줬다.

다음은 '홍천기' 종영 후 조성하가 소속사를 통해 전한 일문일답.

-먼저 '홍천기' 종영을 맞이한 소감을 부탁드립니다.


▶지난해 크리스마스날 영하 16도 이상 추운 날씨 속, 3일간 밤 촬영으로 마왕 봉인식을 찍던 날이 기억나네요. 강풍기의 찬 바람이 억세게 느껴졌던 첫 촬영이었습니다. 세 계절 동안 함께 열심히 촬영에 임한 모든 배우 동료, 스태프 분들께 감사드리고 '홍천기'를 많이 많이 사랑해주신 모든 시청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극중 '성조'는 마왕을 마주한 인물입니다. 마왕이 실존하는 것이 아니라, 연기하시기가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어떻게 촬영하셨는지요?

▶사실 첫 촬영부터 마왕과의 강렬했던 대면이라, 촬영 전 마왕의 외모부터 풍겨지는 아우라를 어떻게 느껴야 할지 고민했던 것 같아요. 다행이 촬영현장에서 장태유 감독님과 스태프 분들이 좀 더 시각적으로 준비를 해준 덕분에 촬영할 때 접근이 편했던 것 같습니다.

-늘 태평성대를 꿈꿔왔던 성조에게는 장자인 세자를 제외하고도 신하들을 제압할 카리스마 넘치는 주향대군, 올곧고 현명한 양명대군까지 각자 여러 장점을 지닌 훌륭한 아들들이 있었습니다. 실제 조성하 배우님이라면 후계자로 어떤 선택을 하실 것 같은지? 그리고 이상적인 군주는 어떤 인물이어야 할지?

▶역시 태평성대의 시대를 열려면 폭군보다는 성군이 나와야겠죠. 세 아들 중에는 힘 보다는 지혜와 덕이 있는 자를 뽑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이상적 군주는 어떻게 보면 참 쉽죠. '모든 이를 이롭게 하라'는 말처럼 말이에요. 그렇지만 그것을 준비하고 만드는 건 참 어려운 것 같아요.

-'홍천기' 촬영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다면 한가지 부탁드리겠습니다. 더불어 함께 연기한 후배 배우님들과의 호흡은 어떠하셨을까요?

▶마왕 봉인식을 찍을 때 춥고 눈보라 치고 넘 자극이 컸던 첫 촬영장이라 아직도 기억에 오래 남아있습니다. 함께 출연한 배우들, 감독님, 스태프 분들 시작부터 참 고생이 많았죠. 저와 촬영 씬이 많았던 공명 배우는 현장에서 늘 밝고 좋은 모습 보여줘서 고마웠어요. 저의 좋은 동료이자 벗인 장현성 배우와도 오랜만에 만날 수 있어 '홍천기' 현장이 즐거웠습니다.

-마지막으로 올해 남은 활동계획과 팬 여러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저는 현재 차기작품으로 인사드리고자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좋은 작품으로 곧 뵙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 시국 속에서도 고생하시는 모든 많은 분들 힘내시고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항상 저에게 많은 사랑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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