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표팀 아시아 최강으로 키운다" 5개년 계획 수립, 팬들 반응은 냉담

김우종 기자 / 입력 : 2021.10.26 12:00 / 조회 :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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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축구 대표팀을 응원하는 서포터즈의 모습. /AFPBBNews=뉴스1
중국 축구가 자국 대표팀 전력 강화를 위해 칼을 뽑아 들었다.

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25일(한국시간) "중국 국가체육총국이 이날 '14차 5개년' 체육 발전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에는 남자 축구 대표팀이 아시아 최고 수준으로 오르기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여자 축구 대표팀 역시 아시아 최강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은 많은 기초 스포츠 종목에서 강세를 보이지만 유독 축구 대표팀은 약했다. 세계 정상은 물론 아시아 정상과도 거리가 멀었다. 2002 한일 월드컵을 끝으로 다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지 못하고 있다. 아시안컵에서도 우승을 단 한 번도 거두지 못했다.

시나스포츠는 "이번에 발표된 계획은 총 15개의 파트로 구성돼 있다. 축구 관련 지원 정책을 엄격하게 지원하며 개혁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궁극적으로 중국 전역의 축구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들 것"이라면서 "각 연령별 대표팀이 서로 연결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선수와 코치 선발 과정도 개선할 것이며, 합리적이고 효과적인 평가 체계를 마련하고자 한다. 이를 바탕으로 대표팀 전력 강화에 힘쓸 것"이라 설명했다.

이미 중국은 이른바 '축구 굴기'를 앞세워 세계적인 명장 리피까지 영입하는 등 많은 투자를 했으나 늘 약세를 면치 못했다. 지난 2016년에는 2050년까지 자국 대표팀을 세계 최고의 수준까지 육성하겠다는 야심찬 청사진까지 내놓았다. 중국 슈퍼리그 클럽들은 막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한때 세계 최고 수준에서 활약했던 외국인 선수들을 영입했다.

하지만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다. 현재 진행 중인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는 B조에 속해 1승3패(승점 3점)로 6팀 중 5위에 올라 있다. 3연패 후 베트남에 간신히 3-2 역전승을 거두며 기사회생했다. 2023 아시안컵 개최국인 중국은 카타르 월드컵 진출을 통해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리려 하나 현실은 쉽지 않아 보인다. 시나스포츠에 게재된 중국 축구 팬들의 댓글 중에서는 '공상 과학 영화', '내가 노벨상을 받을 확률과 같다', '판타지 소설 같은 이야기'라며 냉소적인 반응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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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축구 대표팀을 상징하는 우레이(오른쪽·7번)의 모습.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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