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영화 거목' 이태원 대표 빈소..임권택·임상수 감독 등 영화인 발길 [★NEWSing]

김미화 기자 / 입력 : 2021.10.25 11:02 / 조회 :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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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태원 대표 빈소 /사진=뉴시스
한국영화계의 거목인 태흥영화㈜ 이태원 대표가 별세한 가운데, 빈소에 영화인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고(故) 이태원 대표는 지난 24일 오후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83세. 고 이태원 대표는 지난 해 7월 뇌출혈로 쓰러진 이후 지금까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고인은 한국영화계 원로로 활동해온 만큼, 그의 부고가 전해지자 빈소에 임권택 감독과 정일성 촬영감독 그리고 임상수 감독 등 영화인이 찾아와 추모 했다. 임권택 감독, 정일성 촬영감독과 고 이태원 대표는 '장군의 아들', '서편제', '춘향뎐' 등을 함께 하며 '충무로 삼총사'라고 불리며 한시대를 풍미한 사이이기도 했다.

고 이태원 대표는 1983년 태흥영화사를 설립, '무릎과 무릎사이'부터 '하류인생'까지 총 36편의 한국영화를 제작했다.

이중에서도 '어우동' '뽕' '기쁜 우리 젊은 날' '아제아제 바라아제' '장군의 아들' '경마장 가는 길' '화엄경' '서편제' '태백산맥' '축제' '세기말' '춘향뎐' '취화선' 등의 제작영화들은 1980년대부터 2000년대 한국영화 부흥을 이끌었다..

특히 고 이태원 대표가 제작한 영화들은 해외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아제아제 바라아제'는 모스크바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장작이며 한국영화 중 최초로 서울관객 100만 명을 돌파한 '서편제'는 상해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과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화엄경'은 베를린국제영화제 알프레드바우어상을 수상했고 '춘향뎐'은 한국영화로는 최초로 칸국제영화제 장편 경쟁부문에 초청 받았다. 또 '취화선'은 한국영화사상 최초로 칸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하는 등 한국영화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데 공을 세웠다.

고 이태원 대표는 한국적 정서와 전통을 담은 영화들을 특유의 배짱과 뚝심으로 제작, 한국영화 발전에 빛나는 업적을 남겼으며 태흥영화㈜의 대표를 넘어 충무로의 '왕 프로듀서'로서 명실공히 한국영화의 버팀목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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