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BMW 챔피언십 역전 우승! LPGA 한국 통산 200승 겹경사

김명석 기자 / 입력 : 2021.10.2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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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이 24일 부산 기장군의 LPGA 인터내셔널 부산에서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BMW 코리아
세계랭킹 2위 고진영(26·솔레어)이 연장 접전 끝에 임희정(21·한국토지신탁)을 제치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LPGA 투어 한국 선수 통산 200승의 주인공도 됐다.

고진영은 24일 부산 기장군의 LPGA 인터내셔널 부산에서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기록하며 8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임희정과 동률을 이룬 고진영은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파에 그친 임희정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4승이자 개인 통산 11승.

이번 우승으로 상금 30만 달러(약 3억5000만원)를 받은 고진영은 다음 주 세계 1위 자리도 탈환하게 됐다.

또 1988년 3월 故 구옥희 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협회장 이후 33년 만에 한국 선수 LPGA 통산 200승 대기록의 주인공도 됐다. 박세리가 25승을 기록한 가운데 박인비가 21승, 김세영 12승, 고진영과 신지애와 함께 11승 등 총 48명이 함께 이뤄낸 금자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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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부산 기장군의 LPGA 인터내셔널 부산에서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경기 중인 고진영. /사진=BMW 코리아
4타 차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고진영은 2~4번홀까지 3연속 버디로 초반부터 기세를 올렸다. 이어 7~9번홀까지 다시 한 번 3연속 버디로 단숨에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이어 임희정과 선두 자리를 놓고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다 17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다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결국 연장 승부에 접어든 뒤에는 고진영이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반면, 임희정은 파에 그치면서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앞선 1~3라운드에 이어 4라운드에서도 '노보기 플레이'를 기록한 임희정은 전날 4타 차 선두 자리를 지키지 못한 채 우승을 눈앞에서 놓쳤다. 정상에 오르면 LPGA에 직행할 수 있는 기회도 다음으로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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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부산 기장군의 LPGA 인터내셔널 부산에서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경기 중인 고진영. /사진=BMW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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