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아웃 1조4000억' 10대 신성, 한 명 '더' 나온다

김명석 기자 / 입력 : 2021.10.20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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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바르셀로나 안수 파티.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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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바르셀로나 안수 파티. /AFPBBNews=뉴스1
바이아웃(이적 허용 금액)이 10억 유로(약 1조4000억원)에 달하는 10대 선수가 한 명 더 등장한다. 10대 선수로는 가장 먼저 10억 유로의 벽을 깨트린 페드리(19)에 이어 이번엔 안수 파티(19·이상 FC바르셀로나)가 그 주인공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2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안수 파티가 조만간 바르셀로나와 장기 계약에 서명할 것"이라며 "페드리와 같은 1억 유로의 바이아웃이 포함될 예정으로, 재계약 발표는 이제 시간 문제"라고 전했다.


스페인 스포르트 역시 "안수 파티가 오는 2027년까지 계약을 더 연장할 계획"이라며 로마노 기자와 마찬가지로 10억 유로의 바이아웃이 계약서에 담긴다고 설명했다.

바이아웃이 10억 유로로 책정되면 앞으로 안수 파티 영입을 추진하는 구단은 10억 유로를 제시하지 않는 한 무조건 바르셀로나 구단과 이적료 협상을 벌여야 한다. 10억 유로를 제시해야만 구단과 협상 없이 바로 선수 영입이 가능한 셈이다. 역대 최고 이적료 1위 기록이 네이마르의 2억2200만 유로(약 3035억원)라는 점에서 바이아웃을 통한 이적은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선 이같은 바이아웃이 필수 조항인데, 바이아웃을 낮게 책정했다가 재능 있는 선수를 '헐값'에 빼앗기는 사례도 적지가 않다. 이에 구단은 바이아웃을 최대한 높게, 선수는 최대한 현실적인 수준을 원하는 게 일반적인데, 페드리에 이어 안수 파티 모두 '10억 유로'의 바이아웃에 동의를 했다는 건 그만큼 구단에 대한 애정이 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안수 파티는 10살이던 2012년 바르셀로나 유스팀에 입단한 뒤 꾸준히 바르셀로나에서 성장해 온 유망주로, 특히 17살에 불과하던 2019~2020시즌 성인 무대에 깜짝 데뷔한 뒤 활약을 펼치며 일찌감치 바르셀로나의 미래로 손꼽혔다. 최근엔 리오넬 메시(34)가 파리생제르맹으로 떠나며 남긴 등번호 10번을 물려받아 화제가 된 선수이기도 하다.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현재 프리메라리가에서 바이아웃이 10억 유로인 선수는 프리메라리가에서 페데리코 발베르데(23), 카림 벤제마(34·이상 레알 마드리드), 그리고 페드리 등 3명이다. 여기에 안수 파티가 10억 유로의 바이아웃 조항이 담긴 계약서에 서명을 하게 되면 바이아웃이 10억 유로에 달하는 바르셀로나 소속 선수는 2명으로 늘게 된다. 둘 모두 2002년생, 10대 선수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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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바르셀로나 페드리.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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