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지웅, 백신 추가접종 독려 "난 혈액암 환자..면역저하자 포함"[전문]

안윤지 기자 / 입력 : 2021.10.1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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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웅 작가가 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진행된 tvN '아모르파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아모르파티'는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살아가는 스타들을 홀로 키워낸 자랑스러운 홀어머니, 홀아버지들이 함께 여행을 떠나는 프로그램으로 오는 9일 첫 방송된다.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작가 허지웅이 백신과 관련된 생각을 밝혔다.

허지웅은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질병관리청에서 문자가 왔어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미 지난 8월에 2차 접종까지 끝내서 더 연락 올 일이 없을 줄 알았다"라며 "내가 왜 추가접종대상이지, 하고 찾아봤더니 면역저하자에 포함돼 있더라"라고 전했다.

또한 "요즘은 일상에 치여 사느라 병원에 정기 추적검사를 갈 때를 제외하고는 치료가 끝났을 뿐 제가 혈액암 환자라는 걸 잊고 살았다"라며 "우리 공동체 구성원 모두의 희생으로 어렵게 얻은 지금의 기회를 또다른 집단감염과 같은 불행한 일로 허비해버리지 않고 하루빨리 단계적 일상회복의 첫삽을 뜰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허지웅은 지난 2018년 12월 혈액암 일종인 악성림프종 진단을 받고 투병 생활을 거쳤다.


◆ 이하 허지웅 글 전문

질병관리청에서 문자가 왔어요.

이미 지난 8월에 2차 접종까지 끝내서 더 연락 올 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 말이지요.

추가접종대상이니 예약을 하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아니 내가 왜 추가접종대상이지, 하고 찾아봤더니

면역저하자에 포함되어 있더라고요.

사실 요즘은 일상에 치여 사느라 병원에 정기 추적검사를 갈 때를 제외하고는 치료가 끝났을 뿐 제가 혈액암 환자라는 걸 잊고 살거든요.

저와 같이 백혈병이나 림프종과 같은 혈액암 환자들은 모두 같은 문자를 받았을텐데요.

질병관리청 온라인 예약 페이지에 접속해서

원하는 날짜와 가까운 병원을 선택하면 예약하실 수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번 주말쯤 백신접종 완료율이 전국민의 70퍼센트를 무난히 넘어설 걸로 보고 있는데요.

더불어 확진자 규모도 아주 조금씩이지만 줄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우리 공동체 구성원 모두의 희생으로 어렵게 얻은 지금의 기회를 또다른 집단감염과 같은 불행한 일로 허비해버리지 않고 하루빨리 단계적 일상회복의 첫삽을 뜰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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