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 기록'에 담긴 토트넘 문제점... "맨시티 에이스 와도 무의미"

김명석 기자 / 입력 : 2021.10.10 05:43 / 조회 : 3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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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수비수 에릭 다이어(왼쪽). /AFPBBNews=뉴스1
올 시즌 토트넘 선수들 가운데 패스로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가장 많이 만들어낸 선수는 '중앙 수비수'인 에릭 다이어(27)인 것으로 집계됐다. 현지에선 토트넘의 저조한 득점력과 맞물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47·포르투갈) 감독의 '전술'이 가장 큰 문제인 것으로 보고 있다.

영국 HITC는 9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경기에서 6골밖에 넣지 못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해리 케인의 침묵이겠지만, 더 깊숙하게 들여다보면 창의적인 패스를 통한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매체는 "센터백인 다이어가 토트넘 선수들 가운데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만든 선수 1위였다. 그마저도 단 2회일 뿐"이라며 "이는 토트넘의 내부적인 문제가 심각하다는 걸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실제 소파스코어 자료에 따르면 올 시즌 EPL에서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만든 횟수는 수비수인 다이어가 2회로 가장 많고, 그 뒤를 위고 요리스(골키퍼)와 세르히오 레길론, 스티븐 베르바인, 해리 케인 등이 1회로 잇고 있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나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상 5회), 메이슨 마운트(첼시·4회), 가브리엘 제주스(맨체스터 시티·3회) 등 다른 빅클럽들은 공격수나 공격형 미드필더들이 패스를 통해 결정적인 기회를 가장 많이 만들어내고 있다는 점과는 대조적이다.

이를 두고 HITC는 선수들 개개인의 역량이 문제라기보다는, 누누 감독의 전술적인 문제를 가장 큰 원인으로 봤다.

HITC는 "토트넘엔 델레 알리나 탕귀 은돔벨레, 지오바니 로 셀소 같은 좋은 미드필더들이 있지만, 정작 이들 모두 기록이 좋지 못하다"면서 "이건 선수 개개인의 문제라기보다는 누누 감독의 전술 시스템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매체는 "지금처럼 전술이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할 수 있을 만큼 잘 갖춰지지 못한 상태에서는 아무리 케빈 데 브라위너(맨시티)를 영입하더라도 무의미하다"면서 "(부진을 타개하기 위한) 누누 감독의 고민 역시 전술적인 부분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 시즌 토트넘이 EPL에서 기록한 6골 가운데 3골은 손흥민이 직접 넣었고, 나머지 3골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손흥민 어시스트)와 델레 알리(페널티킥), 그리고 상대 자책골(손흥민 유도)이다. 6골 중 5골이 손흥민의 발끝에서 나온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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