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러니를 극대화" '오징어게임' 정재일 음악감독에 찬사

전형화 기자 / 입력 : 2021.09.28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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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이 전세계 넷플릭스 구독자들에게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정재일 음악감독이 만들어낸 사운드에도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오징어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다. 한국 시리즈 최초로 미국 넷플릭스 오늘의 Top 10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미주, 아시아, 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 전 대륙에 걸쳐 수십 여 국가 넷플릭스 오늘의 Top 10 1위 및 상위권 진입, 로튼 토마토 신선도 100% 등 글로벌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다.


'오징어게임' 속 음악은 '기생충' '옥자' 등을 작업한 정재일 음악감독의 손에서 탄생했다. '오징어게임' 황동혁 감독이 "굉장히 신선한 발상이었다. 이래서 천재라고 하는구나"라고 감탄할 만큼 정재일 음악감독의 음악은 작품 속 동화적인 공간과 아이러니하게 어우러지며 독보적인 감각을 자아내며 호평을 받고 있다. 리코더, 소고 등 초등학교 시절 사용하던 추억 속 악기들을 활용한 독특한 음악부터 '장학퀴즈'의 시그널 송으로 친숙한 '하이든의 트럼펫 협주곡 3악장'과 경양식집에서 즐겨 듣던 '슈트라우스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 '플라이 투 더 문'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는 과감한 선택과 배치로 극의 재미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정재일 음악감독이 OTT 작품 음악으로 연말 시상식에서 상을 받을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전형화 기자 ao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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