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기' 김유정, 손목 잃을 위기..안효섭이 살렸다

여도경 기자 / 입력 : 2021.09.27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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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홍천기' 방송화면 캡처
'홍천기'의 안효섭이 손목을 잃을 위기에 놓인 김유정을 구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홍천기'에서 홍천기(김유정 분) 아버지 홍은오(최광일 분)가 주향대군(곽시양 분)을 위협했다.


이날 홍은오는 광증으로 발작했다. 홍천기는 "주향대군 나으리. 제 아비입니다. 정신이 온전치 않아 생긴 일이니 한 번만 아량을 베풀어주십시오. 송구합니다"고 잘못을 빌었다.

양명대군(공명 분)이 주향대군을 말리자 주향대군은 "매죽헌의 주인답게 처신을 똑바로 하거라"라고 말린 후 홍천기에게 "네 죽을 죄라는 것은 알고 있느냐"라며 "아비의 잘못을 알고 있다면 아비의 죄를 대신하는 것 또한 자식의 도리겠지"라며 대신 죄를 받기를 요구했다.

홍천기는 "예. 대군 나으리. 어떠한 벌이라도 소인이 달게 받겠습니다"며 받아들였다.


그때 하람(안효섭 분)은 "재주가 용해 너의 그림을 300석이라는 큰 값에 샀더니 이리 분수도 모르다니"라며 끼어들었다.

하람은 양명대군에게 "양명대군 나으리. 저는 이 미천한 아비를 가진 아이에게 쌀 삼백석을 줄 수 없습니다. 허나 이미 제 손을 떠난 재물을 가져올 수 없는 일"라고 한 후 주향대군에게 "주향대군 나으리. 제가 눈이 멀어 좋은 화공과 어리석고 미천한 화공을 구분하지 못하여 졸지에 주향대군 나으리의 심기를 어지럽혔으니 쌀 삼백석을 주향대군 나으리께 사죄의 의미로 드리고 싶습니다"고 했다.

주향대군은 이를 받아들였고 홍천기는 목숨을 구했다.

여도경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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