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충격 이적설 돌았던 주인공, 1월에 공짜로 풀린다

김명석 기자 / 입력 : 2021.09.27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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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 아론 램지(오른쪽). /AFPBBNews=뉴스1
지난여름 토트넘 깜짝 이적설이 제기됐던 아스날 출신 미드필더 아론 램지(31·유벤투스)가 오는 1월 이적료 없이 유벤투스를 떠날 것이라는 현지 전망이 나왔다.

풋볼365, 더 선 등 현지 언론들은 26일(한국시간) "유벤투스가 램지를 오는 1월 이적료 없이 이적시킬 준비를 마쳤다"며 "현재 웨스트햄과 에버튼, 뉴캐슬이 램지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램지는 유벤투스 내에서도 고액 주급을 받고 있지만, 이적 후 부상 등을 이유로 기대 이하의 활약에 그쳐 방출 명단에 올라 있는 상태다. 2019년 유벤투스로 이적한 뒤 그는 무려 140일 동안을 부상 때문에 전열에서 이탈했고, 모든 대회를 통틀어 68경기 출전에 그쳤다. 주급은 40만 파운드(약 6억5000만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유벤투스는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도 그의 이적을 추진했으나 끝내 새로운 팀을 찾지 못했는데, 결국 오는 1월 유벤투스가 이적료를 받지 않고라도 그를 처분할 것이라는 게 현지 전망이다.

특히 램지는 지난여름 유벤투스가 이적을 추진할 당시 토트넘 '충격 이적설'도 제기된 바 있다. 파비오 파라티치(49·이탈리아) 토트넘 단장이 과거 유벤투스 단장 시절 램지 영입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던 만큼, 유벤투스 방출 명단에 오른 그의 토트넘 영입을 추진할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문제는 램지가 2008년부터 무려 11시즌 동안 아스날에서 뛰며 통산 371경기에서 65골 65도움을 기록한 아스날의 '레전드'라는 점이다. 만약 토트넘으로 이적하게 되면 아스날의 최대 라이벌 구단 유니폼을 입게 되는 셈이다. 이적설이 돌았을 당시 더 선이 "토트넘의 충격적인 움직임"이라며 "만약 토트넘으로 이적하게 되면 램지는 아스날 팬들의 큰 분노를 사게 될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던 것도 같은 이유에서였다.

대신 이번에 새롭게 제기된 이적설에선 토트넘의 이름은 언급되지 않았고, 웨스트햄과 에버튼, 뉴캐슬이 램지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전망만 나왔다. 이같은 소식을 전한 풋볼365는 "지난여름만 해도 램지는 토트넘과 리버풀의 주목을 받았다"며 "유벤투스와 램지의 계약은 2023년 6월 만료되지만, 유벤투스는 이적료를 원하지 않을 만큼 그의 이적을 열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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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아스날 시절 아론 램지.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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