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운드록 "양현종, 사흘만에 합류 완료"... 이번엔 '72시간 권리' 모두 사용

신화섭 기자 / 입력 : 2021.09.22 18:50 / 조회 :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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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사진=이상희 통신원
[피오리아(미국 애리조나주)=이상희 통신원] 양현종(33)이 웨이버 통과 후 사흘 만에 텍사스 산하 트리플A 라운드록에 합류했다. 이번엔 자신에게 주어진 '72시간' 권리를 모두 사용했다.

라운드록 구단의 앤드류 펠츠 홍보팀장은 22일(한국시간) 스타뉴스의 이메일 질의에 "양현종은 21일 팀에 합류했다. 우리 팀이 오클라호마시티(LA 다저스 산하 트리플 A)와 원정 경기 일정이어서 라운드록 대신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선수단에 합류했다"고 답했다.

양현종은 지난 17일 지명할당(DFA·Designate for Assignment) 후 웨이버를 통과하고 라운드록으로 계약이 이관됐다. 지난 6월 첫 번째 DFA 때는 곧바로 트리플A에 합류해 다음 날 마운드에 올랐으나, 이번에는 사흘이 지난 후 팀에 돌아왔다.

이는 그에게 주어진 선수의 권리를 사용한 것이다. 메이저리그 선수협회(MLBPA)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계약서 7항 규정에는 '지명할당 후 웨이버를 통과한 선수는 계약이 이관된 팀에 72시간 내에 합류해야 한다(the player shall report promptly to the assignee club within 72 hours from the date he receives written notice from the club of such assignment)'고 명시돼 있다. 밀워키 구단 부사장 칼 뮬러도 스타뉴스와 이메일 인터뷰에서 "웨이버를 통과한 선수는 팀 합류까지 72시간이 주어진다(Once a player clears outright waivers, he has 72 hours to report to the affiliate)"라고 확인했다.

이는 팀 합류를 너무 늦추지 않게 하는 목적과 함께, 갑작스럽게 메이저리그에서 마이너리그로 강등된 충격을 다스리도록 하는 일종의 배려이기도 하다. 선택은 선수의 몫이다. 곧바로 팀으로 가도 되고, 아니면 72시간을 모두 쉬면서 앞날을 고민하거나 여행 등을 통해 충격을 완화시키고 후일을 도모할 수 있는 시간으로 쓸 수도 있다.

앙현종은 이번에는 그 시간을 모두 사용하고 라운드록에 합류했다. 규정상 주어진 권리이므로 아무런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

한편 이날 오클라호마시티 원정을 마친 라운드록은 24일부터 홈에서 타코마(시애틀 산하 트리플A)와 5연전을 치른다. 시즌은 10월 4일 끝나며 이제 10경기가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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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사진=라운드록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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