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DNA 가져왔다! 오재일 "두산은 더 과감해진다"

한동훈 기자 / 입력 : 2021.09.19 11:18 / 조회 : 17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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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오재일. /사진=삼성 라이온즈
"두산은 지금도 그렇지만 포스트시즌 가면 더 과감해진다."

삼성 라이온즈 오재일(35)이 깨어나고 있다. 두산 베어스에서 우승을 경험한 오재일이 삼성 이적 첫 시즌, 포스트시즌 '가을 DNA'를 이식 중이다.

오재일은 1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KBO리그 SSG 랜더스전에 3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 연타석 홈런 등 4타수 2안타 2홈런 3타점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삼성은 9-4로 쉽게 이겨 포스트시즌에 성큼 다가섰다.

삼성은 2015년 이후 6년 만에 가을야구가 눈앞이다. 2015년 삼성 유니폼을 입고 한국시리즈를 경험한 선수 중 아직 남은 인원은 투수에 백정현, 심창민, 타자에 김상수, 박해민, 구자욱 정도다.

오재일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연속 두산 소속으로 한국시리즈에 출전했다. 포스트시즌 경험이 없는 삼성의 젊은 선수들이 오재일에게 많은 것을 궁금해 한다고 한다.

오재일은 "많이 물어보죠"라 웃으면서 "(두산은)더 과감해진다. 시즌 때에도 과감하게 했는데 포스트시즌에는 더 과감하게 하는 것 같다. 공격도 수비도 마찬가지다. 그런 모습이 위축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중요한 경기일수록 자신감"이라 강조했다.

오재일은 후반기 타율 0.250으로 주춤했다. 최근 10경기 4홈런에 타율 0.324로 살아났다. 이날 SSG전에는 18, 19호 홈런을 연이어 쐈다. 2년 만에 20홈런도 눈앞이다.

오재일은 "좋은 타구들이 나오고 있다. 좋아지고 있는 단계다. 더 좋아졌으면 좋겠다"고 긍정적으로 자평하면서도 "좋은 타구가 많아지긴 했지만 원래 내가 가진 스윙만큼은 아니다. 타이밍이 잘 맞았다 안 맞았다가 반복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더 나아질 수 있다는 이야기다. 오재일은 "너무 안 맞을 때에는 생각을 비우려고 하는 편이다. 홈런 생각은 별로 없다. 19개인 것도 몰랐다. 물론 많이 치면 좋지만 매 타석 내가 가진 스윙으로 타이밍 맞춰 좋은 스윙을 하는 것이 집중한다. 주자가 있을 때 해결해야 하는 부분도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팀 분위기도 최고다. 오재일은 "밖에서 봤을 때에는 쳐졌다고 느껴졌다. 올해는 성적도 좋고 다들 밝다. 삼성에 와서 해보니까 더 열심히 투지를 가지고 하는 것 같다. 조금 더 중심타자로 해결할 수 있을 때 해내겠다. 남은 경기 타점도 더 많이 올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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