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 전날 나란히 '폭발'... 더 기대되는 허웅-김선형 맞대결

상주=김명석 기자 / 입력 : 2021.09.18 05:30 / 조회 :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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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DB 허웅(왼쪽)과 서울 SK 김선형. /사진=KBL
원주 DB 프로미와 서울 SK 나이츠가 KBL 컵대회 우승을 놓고 다툰다. 나란히 4강전에서 폭발한 허웅(28·DB)과 김선형(33·SK) 두 에이스의 숨 막히는 맞대결이 '결승전'을 무대로 펼쳐진다.

DB와 SK는 18일 오후 2시 경북 상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1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결승전에서 격돌한다. DB는 전날 4강전에서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를 105-95로, SK는 수원 KT 소닉붐을 83-78로 각각 꺾고 결승에 올랐다.

특히 4강전에선 두 팀의 에이스가 펄펄 날았다.

DB 허웅은 4강전에서 20득점 10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의 결승 진출에 앞장섰다. 특히 팽팽한 접전 양상이거나 상대가 추격의 불씨를 지필 때마다 결정적인 3점슛을 깨끗하게 성공시키며 에이스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또 이번 대회 개인 한 경기 최다인 10개의 어시스트로 공격의 활로까지 뚫었다.

특히 허웅은 이번 대회 3경기 모두 20점 이상을 기록하면서 꾸준히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3경기 연속 4개씩 꽂아 넣은 3점슛 성공률은 상무전 33%, 한국가스공사전 57%, 현대모비스전 67% 등 점차 오르고 있다. 현대모비스전에선 어시스트로 패스 길목까지 열었으니 그야말로 거침이 없다.

SK 김선형 역시 결승 전날 열린 4강전에서 펄펄 날았다. KT를 상대로 3점슛 6개 중 4개를 적중시키는 등 무려 30점을 올렸다.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이었다. 앞선 예선 1차전 전주KCC전에서 6점, 창원LG와 2차전 17점 등 결승 무대에 다가갈수록 득점력이 뚜렷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중이다. 가파른 기세 속에 맞이하는 결승전 무대가 남다를 수밖에 없는 이유다.

공교롭게도 허웅과 김선형 모두 지난 예선 2차전과 4강전 모두 나란히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2경기 연속 MVP의 영예를 안은 두 팀의 에이스가, 이제는 단 하나의 MVP 자리를 놓고 서로를 마주하게 된 셈이다. 결국 2021 KBL 컵대회 우승팀을 좌우하게 될, 운명의 한 판이기도 하다.

한편 DB는 컵대회 결승이 이번이 처음, SK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진출이다. SK는 그러나 지난해 고양 오리온과의 결승전에서 져 우승엔 실패했다. 두 팀 모두 첫 우승에 도전하는 셈이다. 우승팀엔 5000만원, 준우승팀엔 3000만원의 상금이 각각 주어진다. MVP 상금은 3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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