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비가 말썽' 문학·수원 이어 잠실까지 취소... DH 아닌 추후 편성 [★잠실]

잠실=김동영 기자 / 입력 : 2021.09.07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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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수포가 덮인 잠실구장 전경. /사진=김동영 기자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잠실 경기가 비로 취소됐다. 이미 이번주 다른 더블헤더가 예정되어 있기에 이 경기는 추후 편성된다.

두산과 키움은 7일 잠실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2연전 첫 번째 경기르 치를 예정이었다. 두산이 아리엘 미란다를, 키움이 김동혁을 선발로 예고한 상태였다.


전날부터 서울에는 비가 내렸다. 7일에도 그치지 않았다. 낮 1시를 전후해 잠시 비가 멎기는 했다. 그러나 오후 2시를 넘어서면서 다시 비가 내렸다. 양이 줄었다, 늘었다 하는 양상이었으나 그치지는 않았다. 일찌감치 잠실구장에는 방수포가 덮여 있었다.

기상청 예보상 오후 6시에는 비가 그치는 것으로 되어 있기는 했다. 실제로 오후 5시를 넘어서면서 비가 내리지 않았고, 방수포도 걷었다. 그런데 5시 50분을 넘어서면서 비의 양이 많아졌다. 걷었던 방수포를 다시 꺼낼 수밖에 없었다.

결국 오후 6시 1분 경기 취소가 결정됐다. 내린 비가 너무 많았기에 경기 진행이 어려웠다. 게다가 비 예보도 오후 8시까지 계속 나와 있었다.


원래라면 이 경기는 8일 더블헤더로 열려야 한다. 같은 대진이 8일에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는 12일 10개 구단이 전부 더블헤더를 치른다. 먼저 잡혀 있던 일정이다. KBO 규정상 일주일에 더블헤더 두 번은 치를 수 없다. 이에 이날 경기는 추후 편성된다. 경기가 또 밀리게 됐다.

잠실 경기에 앞서 오후 5시 30분 문학 LG-SSG전이 비로 취소됐고, 오후 5시 55분에는 수원 KIA-KT전의 취소가 결정됐다. 이후 잠실까지 경기가 열리지 못한다.

KBO 관계자는 7일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오늘 취소된 경기는 내일 더블헤더로 편성되지 않는다. 추후 편성이다. 일요일(12일)에 더블헤더가 이미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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