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관-박정수-정수빈 콜업!... 김태형 "투수 쪽 신경 썼다" [★잠실]

잠실=김동영 기자 / 입력 : 2021.09.01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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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확대 엔트리를 통해 1군에 올라온 정수빈-유희관-박정수(왼쪽부터).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베어스가 1일 확대 엔트리를 맞아 선수 5명을 올렸다. 예고됐던 정수빈(31)-유희관(35)-박정수(25)에 김민혁(25)과 전민재(22)가 올라왔다.

두산은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KIA 타이거즈와 더블헤더를 앞두고 5명을 콜업했다. 2차전 선발로 나설 유희관을 비롯해 정수빈과 박정수가 왔고, 김민혁-전민재가 부름을 받았다.


정수빈의 경우 일찌감치 김태형 감독이 올릴 생각이었다. 올 시즌 타율 0.197로 부진하고, 후반기에는 0.143에 그치고 있었다. 김인태가 주전으로 나서면서 출전 기회도 줄었다. 이에 지난 8월 19일 2군에서 경기를 뛰면서 감을 찾으라는 뜻으로 1군에서 말소했다.

13일 만에 다시 1군에 왔다. 2군에서는 9경기에 나서 타율 0.290, 3볼넷을 기록했다. 9경기 가운데 7경기에서 안타를 치는 등 괜찮은 감을 보였다.

전날 김태형 감독은 "(정)수빈이는 2군 컨디션은 크게 생각하지 않는다. 1군 선수가 2군 가서 성적이 잘 나오는지 볼 것은 아니다. 답답했을텐데 2군에서 경기 뛰면서 경기 감각을 찾으라는 의미였다. (김)인태가 잘하고 있지만, 수빈이가 필요한 부분이 분명히 있다"고 설명했다.


1일에는 "수빈이가 잘해주면 좋다. 1군에서 봐야 한다. 김인태가 계속 선발로 나갔지만, 수빈이가 나가서 타격감을 보여주면 그것도 좋은 것이다"고 말했다.

유희관도 왔다. 유희관은 이날 더블헤더 2차전 선발로 예정되어 있다. 통산 100승에 도전한다. 김태형 감독은 "특별히 이야기할 것이 뭐 있나. 100승이 본인에게는 중요하고, 큰 의미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마운드에서 던졌을 때 어떤 공을 던지느냐다. 경기가 돼야 한다. 지금 선발로 나갈 때마다 본인에게 가장 중요한 경기라 생각한다"고 짚었다.

박정수의 경우 불펜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거포 유망주' 김민혁'은 백업 1루수다. 김태형 감독은 "투수 쪽에 신경을 썼다. 비슷비슷한 가운데 누가 컨디션이 좋은지 봤다. (박)정수가 2군에서 좋다는 보고가 왔다. 중간 투수로 정수를 신경 썼다. 2군 보고가 좋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양석환과 페르난데스가 1루 수비를 나가고 있다. 후반기 일정이 빡빡하다. 김민혁은 대타로 생각하고 있고, 하는 것을 지켜보고 싶었다. 컨디션이 어느 정도인지 보고자 한다. 2군에서는 꾸준히 장타력을 보여줬다. 1군은 또 다르다. 보고 싶어서 불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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