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기' 공명 "김유정, 내 원동력..첫 촬영부터 편한 호흡"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1.08.2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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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홍천기'
배우 공명이 '홍천기'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SBS 새 월화드라마 '홍천기'(연출 장태유, 극본 하은)에서 양명대군 역을 맡은 공명은 24일 "장태유 감독님과 함께 하고 싶었고, 매력적인 대본, 같이 호흡을 맞추는 배우분들과 케미가 너무 기대가 됐다"고 말했다.


'홍천기'는 '성균관 스캔들', '해를 품은 달' 원작자로 유명한 정은궐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드라마로 각색한 작품이다. 신령한 힘을 가진 여화공 홍천기(김유정 분)와 하늘의 별자리를 읽는 붉은 눈의 남자 하람(안효섭 분)의 한 폭의 판타지 로맨스를 담는다.

공명은 극 중 예술을 사랑하는 양명대군 역으로 분한다. 공명은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해 "양명대군은 감성이 풍부하고 예술적인 부분이 뛰어난 캐릭터다. 시, 서, 화에 능해 삼절이라 불렸고, 그런 부분을 표현하기 위해 촬영 전 그림, 서예 등을 배우며 익혔다"고 말했다. 공명은 이어 "밝은 모습도 있겠지만, 양명대군은 조금 더 진중하고 대군으로서의 카리스마도 있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예술적 능력을 가진 화공 홍천기과 당찬 여인 홍천기, 모두를 좋아하게 된 양명대군의 사랑도 관전 포인트다. 공명은 홍천기 역의 김유정과 호흡을 맞추게 된 소감에 대해 "(김유정 배우는) 제가 주저하지 않고 '홍천기'를 할 수 있게 한 원동력이었다. 첫 촬영부터 편하게 호흡이 잘 맞았다. 양명대군과 홍천기의 투닥투닥 케미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공명은 하람 역의 안효섭과의 촬영 소감도 말했다. 양명대군은 홍천기를 사이에 두고 하람과 삼각 관계를 형성한다. 공명은 "안효섭 배우와는 실제 현장에서는 즐겁게 촬영했다"며 "하람과는 브로맨스가 있는데, 신분을 뛰어넘는 우정이 그려진다"며 시청 포인트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공명은 "저희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는 배우들의 케미와 드라마가 보여줄 비주얼적인 부분들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홍천기'는 오는 30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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