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밴드 소란, '무승 행진' 극복→최종 우승까지[★밤TView]

이종환 기자 / 입력 : 2021.08.07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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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캡쳐
'불후의 명곡'에서 밴드 소란이 우승했다.

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서는 아티스트 '거미'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처음으로 무대에 오른 가수는 벤이었다. 벤은 다리 부상 사실을 전했는데, "거미 선배님을 한 번도 봰 적이 없어서, 기회를 놓칠 순 없었다"라며 부상 투혼의 의지를 보였다. 또 "'네 노래 같은데?'라는 칭찬을 받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벤은 휠체어를 타고 무대에 등장했고, 이에 거미를 비롯한 명곡판정단들의 시선을 끌었다. 벤은 '친구라도 될 걸 그랬어'를 선곡해 애절함 가득한 무대를 연출했다.

이에 맞선 벤의 상대는 김용진으로 선택됐다. '명품 가창력' 벤과 김용진의 맞대결에 MC 김신영은 "벌써부터 너무 강력하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김용진은 '기억상실'로 흡입력 강한 무대를 선보이며 벤을 꺾고 첫번째 승자가 됐다.


이날 유일한 비가수 출연자인 박진주는 거미의 '찐팬'임을 고백하며 긴장감을 내비쳤다. 박진주는 "배우이기 때문에 스토리나 감정 표현에 신경쓰겠다"고 포부를 밝혔고, 거미의 'You are my everything'을 선곡해 가창력을 뽐냈다.

거미는 박진주의 가창력에 "이제 가수라고 부르고 싶다. '노래 잘하는 배우'가 아니라 '연기 잘하는 가수'라고 얘기해야겠다"며 극찬했다. 이어 박진주는 김용진을 꺾고 1승을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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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캡쳐
HYNN(박혜원)은 5년 전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참가자로서 만났던 인연을 밝혔고, 거미도 애정을 드러내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HYNN은 '구르미 그린 달빛'으로 아련한 감성의 무대를 선보이며 1승을 거뒀다.

다섯 번째 순서로 무대에 오른 밴드 소란은 "HYNN을 만나면 무승 행진이었다. HYNN 공포증을 이겨내야 한다"며 걱정했다. 하지만 무대에서는 달랐다. 소란은 청량감 넘치는 밴드 뮤직의 '어른아이'를 선보였다.

소란의 무대는 대기실에서 지켜보던 가수들에 감탄을 자아냈고, HYNN을 상대로 1승 사냥에 성공했다. 소란은 "모든 방송을 통틀어 처음으로 이겼다"며 감격했다.

마지막 순서는 서은광이었다. 서은광은 '불후' 4년만의 출연에 "조금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우승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서은광은 '눈꽃'으로 벅찬 감동의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거미'편의 최종 우승은 밴드 소란이었다.

이종환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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