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월간집' 김지석♥정소민, 다른 시작→같은 끝 '해피엔딩'[★밤TV]

여도경 기자 / 입력 : 2021.08.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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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월간 집' 방송화면 캡처
너무 다른 생각을 하던 '월간 집'의 김지석과 정소민이 같은 생각으로 맞춰갔다.

5일 오후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월간 집'에는 나영원(정소민 분)과 유자성(김지석 분)이 알콩달콩한 연애를 이어가는 장면이 담겼다.


이날 유자성은 나영원에게 여행을 제안했다. 나영원은 집안 사정 때문에 수학여행 이후로 여행간 적이 없다고 했다. 유자성은 나영원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 "갑시다, 여행"이라고 했고 나영원 역시 "우리 힘든 시간 다 잊고 즐거운 시간 보내고 와요"라며 즐거운 미래를 그렸다. 힘든 시작, 오해로 이별, 재회를 겪은 두 사람은 그렇게 아름다운 앞날을 기대했다.

유자성은 나영원과의 첫 여행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 여행을 가본 적 없던 유자성은 신겸(정건주 분)과 남상순(안창환 분)에게 조언을 구했고, 빽빽한 여행 계획을 세웠다.

나영원의 마음은 달랐다. 나영원은 아버지가 유자성의 돈을 들고 잠적했던 사람임을 알고 괴로워했다. 앞서 유자성은 가장 믿던 사람이 돈을 가지고 잠적해 죽을 만큼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말한 바 있다. 유자성은 그 일 때문에 사람들에게 마음의 문을 닫고 지냈다.


나영원은 유자성과의 여행을 마지막으로 이별을 결심했다. 나영원은 여행 갔다 돌아오는 길에 유자성과 아버지가 만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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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월간 집' 방송화면 캡처
나영원은 유자성에게 "우리 그만해요. 아빠 때문에 얼마나 힘들었을지 아는데 그거 알고 뻔뻔하게 옆에 못 있어요"라고 했다. 유자성은 "그거 다 오해였잖아요"라고 나영원을 붙잡았지만 나영원은 "자성씨가 죽고 싶을 만큼 힘들었던 상처가 우리 아빠 때문이라는 게 겁나고 두려워요"라며 마음을 돌리지 않았다.

유자성은 "나 다 잊을 수 있어요"라며 "이러지 마요"라고 매달렸다. 나영원은 "저를 위해서 놔주세요"라며 자리를 떴다. 그렇게 나영원은 사표를 내고 잠적했다.

유자성과 나영원은 3년 후 운명처럼 다시 만났다. 나영원은 자신이 지은 집을 보여줬고 유자성은 "영원씨 같은 집이네요"라고 말했다. 집을 안식처로 여기는 나영원의 생각처럼 따뜻한 집이었던 것.

나영원은 "그뿐 아니에요. 개발 호재도 있어요. 이 앞에 GTX 노선 들어오거든요. 집값도 많이 뛰겠죠?"라며 "이제 저한테 집은 홈이기도 하지만 하우스이기도 하거든요"라고 웃었다. 집은 자산이었던 유자성과 비슷해진 나영원이었다.

집은 자산이었던 유자성과 안식처였던 나영원, 주변 사람들에게 벽을 쌓고 살던 유자성과 자신을 희생해가며 도와주던 나영원이 서로에 맞춰 조금씩 변화했고 그렇게 두 사람은 행복한 미래를 예고했다.

여도경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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