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마케팅 이용 당하는 것 같다" 발렌시아 대선배 우려

한동훈 기자 / 입력 : 2021.08.05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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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사진=발렌시아 SNS
이강인(20·발렌시아)이 훌륭한 조력자들과 함께 일하는 것 같지는 않다고 발렌시아 대선배가 걱정했다. 그는 더 나은 축구선수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주변 정리부터 해야 한다는 취지의 조언을 남겼다.

축구전문매체 '트라이벌풋볼'은 5일(한국시간) "발렌시아 유망주 이강인이 유벤투스, 삼프도리아 등의 관심을 받는 가운데 주변 사람들로부터 나쁜 조언을 듣고 있다고 펠만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트라이벌풋볼과 단독 인터뷰에 임한 다리오 펠만(70)은 1977년부터 1984년까지 발렌시아에서 뛰었다. 1979년 발렌시아의 국왕컵 우승을 이끌었다.

펠만은 "내 생각에 이강인은 장기적으로 매우 멋진 선수다. 하지만 내부 소식통 말을 들어보니 그는 불행하게도 최고의 조력자들과 함께하고 있는 것 같지 않다"고 우려했다. 축구 외적인 일을 맡아 줄 사람들이 이강인을 위한 최고의 조언을 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즉, 주변인들이 이강인보다는 자신들의 이익을 먼저 추구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펠만은 "이강인은 축구만 생각해야 한다. 그 외적인 일은 다른 사람이 하도록 놔둬야 한다. 그러나 그는 지금 축구를 즐기지 못하고 있다. 자주 화를 내고 그의 나이에 맞지 않는 파울을 종종 하는 모습을 보면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펠만은 이강인이 아시아 마케팅에 이용 되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펠만은 "발렌시아는 이강인이 온전한 축구 선수로 축구만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강인이 마케팅 도구로 사용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선수는 기계가 아니라 인간이다"라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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