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처 |
4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는 35번째 골목 '하남 석바대 골목' 네 번째 편이 담겼다.
이날 닭갈빗집 아들은 제작진에게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남들한테 피해를 줬더라. 돈을 뺏고 사람을 때리는 것만 범죄인 줄 알았는데 이런 것도 다른 사람한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다시는 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이제 정말 내가 해야 할 것을 잊지 않을 것 같다. 남들 보기 좋으라고 하지 않고 내 진심으로 하는 게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이어 "상처 받은 분들한테 정말 죄송하다. 한 번만 용서해달라. 죄송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얼마 후 백종원은 닭갈빗집에 다시 방문했다. 백종원은 칼질과 소스 개발을 숙제로 냈었고, 이를 점검했다. 백종원은 닭갈빗집 아들의 칼질을 보다 "연습 더 해야겠다"며 주방 밖으로 나갔다.
백종원은 닭갈빗집이 개발한 소스들을 맛봤다. 백종원은 닭갈비를 맛보다 "닭고기 언제 거냐. 상태가 안 좋다"고 실망했다. 백종원은 3가지 소스를 모두 먹은 후 "색깔이 없다"며 답답해했다. 백종원은 필동 함박스테이크 사장에게 전화해 투움바 소스를 요청했고, 이를 활용해 로제 닭갈비를 제안했다.
/사진=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처 |
두 가지 육수를 맛본 다영은 "고기국수는 원래 이렇게 기름이 올라와야 한다. 기름이 이렇게 동동 뜨면 면에도 밴다. 제주도 고기국수는 먹고 나서 무거워야 한다"며 기존 고기국수에 아쉬움을 표했다. 여름 역시 "이 상권이 할머니 할아버지가 많이 온다. 그래서 진한 제주도식을 더 좋아할 것 같다"고 공감했다.
'김밥'을 불렀던 가수 자두는 모녀김밥집을 극찬했다. 자두는 시식 전 "한때 김밥을 끊었었다. 김밥 냄새만 맡아도 물렸다. '김밥' 노래를 할 때 진짜 김밥을 들고 다녔다. 그러니까 김밥이 쉬고 냄새가 많이 났다"고 했다.
이후 자두는 묵은지땡초김밥을 먹고 "신선하다. 맛이 하나하나 다 느껴진다. 묵은지가 너무 세지 않아서 좋다"며 "원래 김밥은 다른 음식이 당기지 않냐. 이 김밥은 다른 음식이 안 당긴다"고 했다. 자두 남편 지미 리도 공감했다.
지미 리는 돈가스 김밥을 먹고 "난 돈가스 김밥. 이게 이겼다"며 "여기까지 3시간 30분 걸리는데 이거 먹으러 올 것 같다. 이 맛이 생각날 것 같다"고 했다. 자두 역시 "돈가스 김밥인데 안 느끼하다. 기름지지 않다"며 감탄한 후 각각 20줄 씩 주문을 했다.
여도경 기자 star@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