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가 있어야 도움 돼" 바르샤 회장, 라리가에 S.O.S

김동윤 기자 / 입력 : 2021.08.03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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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AFPBBNews=뉴스1
리오넬 메시(34)와 주급 50% 조건에 합의한 후안 라포르타(59) 바르셀로나 회장이 이번엔 프리메라리가 측에 도움을 청했다.

영국 축구 매체 트라이벌 풋볼은 3일(한국시간) "라포르타 회장이 임금 상한선 내에 메시와 합의한 새 계약을 맞추려고 노력 중이다. 그러면서 라리가 사무국이 유연하게 대처해주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바르셀로나의 최우선 목표는 메시와 재계약이었다. 계약 만료일이었던 6월 30일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해 메시는 자유계약선수(FA)가 됐지만, 최근 원소속팀 바르셀로나와 주급이 50% 삭감된 5년 계약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스포르트 등 여러 매체를 통해 전해졌다.

하지만 아직 공식 발표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메시 역시 계약이 마무리되기 전까지는 훈련에 복귀하지 않겠다고 나섰다.

트라이벌 풋볼은 계속해서 공식 발표가 미뤄지는 이유로 프리메라리가의 비율형 샐러리캡 제도를 들었다. 이 제도는 구단의 총수입과 비교해 선수단의 인건비 지출이 일정 비율을 넘지 않도록 하는 것으로 부채가 심한 바르셀로나로서는 어떻게든 수입을 만들거나 인건비 지출을 줄여야 하는 상황이다.


그 때문에 헤라르드 피케(34), 세르히오 부스케츠(33) 등 주축 선수들의 주급을 삭감하거나 앙투앙 그리즈만(30), 우스만 뎀벨레(24) 등 몇몇 선수들을 판매하려 노력하고 있지만 상황은 여의치 않다.

라포르타 회장은 "올여름 재정적 페어플레이(FFP)를 지키는 선에서 영입한 메시, 세르히오 아구에로, 에릭 가르시아, 멤피스 데파이, 이메르손 등 모두를 선수로 등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하면서 "다른 유럽 리그들이 자국 팀들에게 그랬던 것처럼 라리가도 가능하다면 좀 더 유연성을 보여주길 바란다. 그러면 우린 선수 몇 명을 더 영입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메시가 라리가 흥행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근거였다. 라포르타 회장은 "메시는 세계적인 슈퍼스타다. 그는 팬을 끌어들이고 존재만으로도 라리가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우리 모두는 메시가 라리가에 있길 원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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