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형님' 안재모X박준규X박동빈, 20년 전 '야인시대'의 변치않는 추억[★밤TView]

이종환 기자 / 입력 : 2021.07.31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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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쳐
'아는 형님'에서 과거 큰 인기를 끈 드라마 '야인시대'의 추억이 되살아났다.

31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는 최근 인기 역주행중인 드라마 '야인시대'의 주인공인 안재모, 박준규, 박동빈이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이날 개그맨 이진호는 "형님들을 모셔왔다"며 드라마 '야인시대'의 세 주연배우들을 소개했다. 박동빈은 자신의 얼굴을 헷갈려하는 멤버들을 위해 전설의 '오렌지주스' 짤을 재현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세 사람은 드라마 '야인시대'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안재모는 당시 '야인시대'의 인기를 언급했다. 안재모는 "우리는 방송 시간에 나가서 술 마셨어. 방송보느라 밖에 사람이 없으니까"라고 회상했다.


안재모는 이어 20년 전 드라마임에도 요즘 초등학생들이 '김두한'을 알아본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안재모는 "우리 딸이 학원에 갔는데 너네 아빠 김두한이냐고 물어봤다고 하더라"며 인상깊은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박준규는 "전체 124회 중 18회 출연했다. 그런데 사람들이 124회 다 나온 줄 안다"며 강렬했던 '쌍칼' 캐릭터를 자랑했다. 박준규는 "처음에는 출연하지 않으려 했다. 그런데 이거 안 했으면 어쩔뻔 했냐"며 웃음을 보였다.

이에 '아는 형님' 멤버들은 "출연작인 '장길산', '자카르타', '무인시대', '무사 백동수'에서 모두 쌍칼 역할을 했다. 이건 운명"이라며 박준규와 '쌍칼' 캐릭터가 가진 인연에 놀라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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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쳐
한편 박동빈은 안재모를 '은인'이라고 말했다. 박동빈은 "10여 작품 이상 함께하며 안재모와 친해졌다. '사랑의 오작교' 역할도 해줬다"고 언급했다. 박동빈은 "1년 여의 밀당 과정에서 안재모가 큰 역할을 해줬다. 안재모가 없었으면 결혼도 못 했을 것"이라며 고마움을 내비쳤다.

또한 박동빈은 '오렌지 주스 짤'에 관련된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박동빈은 "사실은 전부 통편집될 뻔 했다"고 놀라운 뒷얘기를 전했다. 박동빈은 "처음엔 감독님도 몰랐다. NG난 지 알고 스태프들이 다 놀랐다"고 밝혔다. 이어 "상대역인 (박)시은이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심각한 장면인데 혀를 깨물고 웃음을 참았다"고 덧붙였다.

안재모는 "딸이 아이유 팬이다"라며 김희철을 지목, 싸인을 부탁하며 '딸바보' 면모를 보였다. 안재모는 드라마 '야인시대'의 OST를 열창, 원곡자 못지않은 노래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20년 전 드라마로 세 사람이 다시 뭉친 모습은 '야인시대'를 추억하는 팬들에게 큰 재미를 안겼다.

이종환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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